[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DS투자증권은 25일 오리온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 오리온 의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올해 실적에 글로벌 피어 대비 10% 할인한 목표배수 18배를 적용했다"면서 "현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배로 역사적 하단"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주가는 9만3200원이다.
4월 오리온 의 국가별 월매출 합산실적은 매출액 2060억원(19%), 영업이익 306억원(45%)을 기록했다. 현지통화 기준 베트남 매출액 증가율이 31%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중국은 3.1%로 7개월만에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p 개선, 전월 대비 0.3%p개선됐다. 매출규모의 차이가 있지만 글로벌 원부자재 부담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판촉비 효율화, 공정개선 및 매출 성장, 원부자재 소싱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오리온 은 지난 2년간 중국과 베트남의 유통채널을 개편해왔다. 중국은 직접영업 조직을 없애고 경소상을 통한 간접영업에 나섰고, 베트남은 반대로 간접영업에서 직접영업으로 전환했다. 중국의 경우 거점간 거리가 먼 3~4도시의 파편화된 TT채널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대형 경소상에게 물류와 마케팅까지 일임해 효율성을 높였다. 시장 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은 본사차원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물류관리, 체계적인 재고관리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정상적인 시장 상황에서 해당 전략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베트남 매출이 지난 하반기부터 고성장중이고 중국 매출은 내수 경기 부진에도 실적 성장이 나타나기 시작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장 연구원은 " 오리온 은 국내외 식품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 랠리 속에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어 향후 점유율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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