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등 사회적경제 지원기금→민간 협업 표고버섯 생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등 부산지역 공공기관들이 지난 24일 부산 남구 감만동에서 ‘BEF 스마트팜’ 5호점 개관 행사를 했다.
스마트팜 5호점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으로 조성됐다.
BEF에 참여한 부산지역 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BEF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기금으로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연구원이 위탁운영을 한다.
BEF사업으로 개관하는 ‘스마트팜’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관리하는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도시농업시설로 민간 협업 사례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권남주 사장 등 참여 중인 9개 공공기관 경영진과 실무자가 참여했다.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갑), 이승원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 등이 참여해 개관을 축하했다.
스마트팜 5호점은 감만동 주택가 인근의 유휴 국유지를 활용했다. 이 국유지에 냉동 컨테이너를 재활용한 시설을 설치하고, 고부가가치 작물인 저온성 표고버섯을 생산할 예정이다.
BPA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BEF로 지역사회에 스마트 농업을 보급해 ESG 혁신성장 방식의 생산·유통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팜 5호점 운영을 맡은 ‘도시농사꾼’ 전정욱 대표는 “스마트팜 부지 내 편의시설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고, 스마트팜 생산 보조인력 채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하는 등 상생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BEF의 역량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을 올 하반기 중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관들은 지난 5년간 51억7000만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해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과 경영컨설팅, 인재육성, 판로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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