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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5세 미만도 코로나 백신 효과"…방역당국 "모니터링 후 필요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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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4세 임상시험서 예방효과 80.3% 추정
방역당국 "해외 상황 모니터링 후 필요시 관계 부처와 협의"

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3월31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3월31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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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23일(현지시간)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5세 미만 아동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방역당국은 5세 미만 소아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에 대해 해외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관계부처와 협의해 접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임상시험을 통해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5세 미만 아동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 식품의약국(FDA)에 6개월∼4세 아동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6개월∼4세 1678명을 대상으로 3㎍짜리 백신을 3번 접종한 결과 FDA의 요구 기준을 충족시킬 정도로 항체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3회 접종 그룹의 코로나19 예방효과는 80.3%로 추정됐다.


미국의 또 다른 제약사 모더나는 지난달 말에 5세 이하 아동용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24일 5세 미만 소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과 관련해 "해외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에 필요시에는 식약처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의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백신 승인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팀장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의 연령 확대에 대한 결정은 해당 연령에서의 유행 상황과 중증화율, 백신의 효과성, 안전성, 해외 동향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왔다"면서 "5세 미만에 대한 접종도 기존과 동일하게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에 필요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해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올여름 시작할 수 있는 재유행에 대비한 백신 활용 방안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팀장은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어떤 절기에 어떤 규모로 (재유행이) 발생할지는 향후 추가적인 정보를 통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한 후에 지금의 백신과 개발되고 있는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서 재유행을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접종하는 백신은 오미크론 유행에서 감염 예방 효과보다는 중증화나 사망 예방 효과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고령자를 중심으로 4차 접종은 계속 독려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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