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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도·호주 정상 잇따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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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명분 없는 전쟁" 비판에
모디 총리, 원론적 답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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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에 모인 인도와 호주 정상을 만나 협력 의지를 다졌다. 다만 인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미국과 온도차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명분 없는 전쟁을 비난했다”며 “양국 정상은 인도적 지원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혼란, 특히 에너지와 식량 가격 상승을 관리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약 30분간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및 식량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며 유럽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주장했으며 모디 총리에게 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모디 총리는 “양국이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 진정한 의미에서 신뢰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인도는 그동안 미국이 주도하는 대러시아 제재나 규탄에 동참하기보다 중립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인도가 군 관련 장비, 석유 등을 러시아로부터 공급받는 등 그 의존도가 높은 것이 이유로 꼽힌다.


이어진 호주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앤서니 앨버니지 신임 호주 총리에게 “개인적으로 알고 싶었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양국의 동맹이 인도·태평양 안보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굳건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앨버니지 총리도 쿼드 회의를 첫 공식 일정으로 참여한 것이 영광이라며 “양국의 동맹이 지속되고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 그는 호주 북부 다윈에 미국 해병대가 중국 견제를 위한 주둔이 결정됐을 때 호주 정부에 속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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