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노원구, 사전 조사 실시, 실무진 16명 선발 2인1조로 1개월 간 집중 교육 홍보, 재해, 건축물 관리, 지적 조사 등 실제 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 양천구, 6월2일 제3회 건강힐링센터 힐링컨퍼런스 개최...용산구 숙대 앞 카페 4곳과 함께 청년자살 예방 나서... 서초구 ‘서리풀 아마추어 남성 성악 콩쿠르’ 참가자 모집... 강남구 ‘청소년 로봇AI 해커톤’ 개최 ... 중랑구, 1인 가구 청년들 위한 쿠킹클래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가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키우고, 행정 혁신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 '드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기술 발전에 힘입어 드론의 경량화, 소형화, 저가격화 등 기존 단점들이 빠르게 보완되면서 드론 대중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국내·외 주요 기업들도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향후 드론 관련 규제는 완화되고, 활동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는 이런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직원을 대상으로 '드론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했다. 수료 후 건축과 등 유관부서 수료생들이 드론을 활용한 행정 업무 추진 사례가 늘어나면서 구는 올해도 직원 맞춤형 드론 아카데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임야 및 공원 운영관리’, ‘공공디자인 심의를 위한 항공촬영’ 등 드론을 업무에 적용할 지원 부서에서 총 16명을 선발했다.
8명씩 1,2기로 나눠, 기수별 1개월씩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용 시뮬레이터 ‘리얼 플라이트’를 활용해 비행 기본 자세, 파지법 및 비상 시 대응 방법 등 이론 및 실내교육진행 후 교육용 드론 4대를 2인 1조로 편성해 의정부시 장암의 자유비행구역 등에서 실습을 진행한다.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 강사가 아닌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자 1종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내부직원이 담당한다는 것이다.
현재 드론을 활용한 구청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직원이 교육을 전담, 드론에 대한 교육 장벽을 크게 낮추고 교육이 끝나더라도 언제든지 드론 운행 관련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담당업무 등으로 교육시간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 교육 후 바로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교육과정을 구성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구는 부서별 수요조사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계획이 있는 경우 내년부터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1종 자격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기 수료생들의 드론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 건축과는 드론을 활용, 스마트 안전관리체계(시설물) 구축에 활용 중이며, 문화체육과는 체육시설 항공촬영에 적극 이용 중이다. 미디어홍보담당관의 경우 드론자율항행시스템을 구축해 수동 운전이 어려운 환경 및 재난 상황 등에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구 관계자는 “드론을 다양한 행정 분야에 접목해 행정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앞서가는 혁신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6월2일 건강힐링문화관에서 제3회 건강힐링센터 힐링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강힐링센터 힐링컨퍼런스는 심신의 치유와 심리 · 정서적 안정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의 운영 사례를 공유, 문화예술의 치유적 가치와 역할에 대한 논의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명상, 예술, 심리치유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사례공유 등 활발한 의견 교류의 장이될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건강힐링센터 소개 ▲자기 돌봄을 위한 소매틱스 ▲퇴근 후 직장인을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 ▲다양한 미술 매체를 활용한 집단 미술치유 프로그램 사례 ▲직장인들을 위한 마음 챙김 ▲GIM기법을 활용한 집단 음악 치유 프로그램 사례 ▲놀이를 통한 아동 · 청소년의 마음 챙김 ▲펠든크라이스의 힐링 프로그램 적용 ▲양질의 힐링 · 치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된다.
사례발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연단에 서며, 프로그램에 대한 이론과 구성, 적용 사례, 참여자와 상호 피드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 참가 사전접수는 27일 오후 4시까지 건강힐링센터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l로 신청서식(소속, 이름, 연락처 기재)을 제출하면 된다. 컨퍼런스 개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건강힐링센터로 문의하거나 건강힐링문화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건강힐링문화관은 국내 최초의 건강힐링복지 원스톱 복합시설로 시민의 우울감 및 불안감, 무기력감을 극복하여 심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게 도와주는 힐링프로그램 ‘HAB-it 해빛’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건강과 문화복지, 더 나아가 치유의 전문화를 실현할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갖춘 곳으로 양천구만의 특화된 힐링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의 기다렸던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양천구만의 전문화된 힐링 시설을 적극 활용해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힐링 서비스의 질 향상과 더불어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청년층이 밀집된 숙대 앞 카페 4곳과 함께 청년자살예방 캠페인 추진을 시작했다. 지역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달 초 캠페인을 함께할 마음건강 카페를 모집, 마음건강 자가진단 QR코드를 삽입한 컵 홀더 1만개를 제작했다.
마음건강 카페는 숙명여대 앞에 위치한 ▲에이그레이트카페숙대점 ▲효이다방 ▲일미오카페 ▲너드커피스탠드 4곳. 구는 까페에 매월 컵 홀더 각 300개 지원한다.
누구나 컵 홀더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마음건강 자가진단(PHQ-9)을 실시할 수 있다. 문항은 개인정보와 우울감 확인 등 총 17개. 응답자 중 위기군 발견 시 구는 청년층 마음건강검진 사업 일환인 정신건강의학과 무료 상담(총 3회)을 연결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우울감이 높은 상태”라며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이 위기에 처한 청년 발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구 보건소에서는 자살예방 지킴이를 양성하고 초중고 학생, 직장인, 군부대원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을 상시 추진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구가 앞장 서겠다”며 “도움을 요청할 대상이 없다고 느껴질 때 마음건강 진단 QR코드를 떠올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초구가 서초구 아버지센터와 함께 여는 '제1회 서리풀 아마추어 남성 성악 콩쿠르' 참가자들을 이달말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2016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해 아버지들에게 쉼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 일상 스트레스 해소 및 자존감 회복과 더불어 유대와 친목을 도모하는 행복 힐링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번 ‘제1회 서리풀 아마추어 남성 성악 콩쿠르’는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에 취미를 가진 평범한 아버지들이 경연에 도전하며 노력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참가 대상은 만 19~60세 미만의 일반부와 만 60세 이상 시니어부로 나누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서초구 아버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시상 내역은 전체대상 1명(50만원), 시니어부와 일반부 각 최우수상 각 1명(30만원), 우수상 각 1명(20만원), 장려상 각 1명(10만원) 등 총 7명이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연말 서초구 아버지센터에서 주최하는 음악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구는 이번 콩쿠르가 시니어 아버지들이 은퇴한 후 행복한 인생 2막을 여는 행복한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2019년 ‘행복한 아버지 합창단‘ 강좌를 개설해 100여 명의 아버지들이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서리풀 페스티벌 개막공연에 참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행복한 아버지 사진 공모전’과 ‘5P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 코로나로 힘든 상황 속 열심히 살아가시는 아버지들이 소소한 기쁨과 작은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쉼 없이 달려온 아버지들이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남구가 로봇인공지능 산업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강남 청소년 로봇AI 전문가 아카데미’ 교육생을 선발하기 위해 21일 ‘로봇AI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일정 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회를 의미한다.
구는 지난 15일까지 지역내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았고, 서류평가 통과자를 대상으로 21일 강남스포츠문화센터에서 해커톤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팀을 이뤄 주어진 주제로 새로운 로봇 기술 융합 아이디어를 구상해 발표, 평가 기준을 거쳐 30명의 ‘로봇AI 기업 취업연계형 교육과정’ 참가자가 선발됐다.
강남구는 스마트팜, 실내배송, 경비로봇 등 3개 분야에 교육생 팀을 배정하고 로봇 기업 실무자를 멘토로 배치해 3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친 뒤 각 팀의 아이디어를 강남구에 실제로 적용한 시나리오로 최종 프로젝트를 시연해 우수 결과물 시상과 기업 채용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지난해부터 ‘청소년 로봇AI 전문가 아카데미’를 운영, 지난해 교육생의 80%가 로봇 전문기업으로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윤종민 스마트도시과장은 “강남구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로서 명실공히 세계와 경쟁하는 ‘온택트리더’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세계일류도시다운 적극적인 4차산업 인재육성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중랑구가 1인 가구 청년들의 식(食) 건강을 위해 쿠킹클래스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함밥데이 맛있는 수다 테이블’ 운영에 나선다.
‘함밥데이’는 혼밥에 익숙한 1인 가구 청년들이 함께 요리도 배우고 밥도 먹으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지역 네트워크 형성으로 1인 가구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겠다는 의지다.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문화와 음식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주방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일회용기 소비를 줄이기 위해 배달 음식을 만들어보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재료로 요리하는 ‘마음 케어 푸드’ 등의 주제로 6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회차는 그동안의 활동을 공유하고 ‘나만의 파티 음식 만들기’ 시간을 갖는다.
중랑구에 거주하거나 중랑구에서 직장 생활 등의 활동을 하는 만 19세부터 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이달 31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로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평일, 주말 두 기수로 구분해 격주로 운영하고 각 기수당 15명씩 참여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음식을 매개로 혼자 사는 청년들이 공통된 관심사와 고민을 나누고 서로 소통하며 지역 커뮤니티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청년정책 공론장 ‘궁시렁대회’ 개최,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1934 청년시대’ 사업,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 지원 등 다방면으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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