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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경기지사 여권 후보들 하나로 나오는 게 유리"…김은혜·강용석 단일화 필요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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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22일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의 여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안철수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가 19일 경기도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안철수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가 19일 경기도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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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 후보는 MBN 시사스페셜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은혜·강용석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결단은 후보자의 몫"이라면서도 "여권 후보들은 하나로 돼 나오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한 구도가 아니겠는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주위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말할 수 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단순히 덧셈이 되고 뺄셈이 되고 이게 아니지 않냐"며 "후보자가 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하며 나름대로 결심하고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표심에 대해선 "분당 갑부터 성남시 전체, 용인 등 경기도 전체적으로 좋은 영향들이 미치고 있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다"며 "시장 후보들 유세 요청이 오고 있는데, 지역구에 집중하면서 잠을 줄여서라도 지원 유세를 해드릴까 한다"고 말했다.


상대방인 김병관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 관해선 "처음 양자대결 구도다. 지난 10여년간 무소속 3번, 4번, 5번 등 하며 살아남았다"면서 "어떤 정치인도 갖지 못한 경험이라 내공이 쌓였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된다면 당대표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 지역구 당선이 급하다"며 "운동화 구멍이 뚫어질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 선거는 고개를 드는 순간 지기 마련이다. 끝까지 겸허한 자세로 주민께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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