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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심판이다”...서울 A구청장 후보 빛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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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30년 역사 쌓이면서 6.1 지방선거 직원들과 갈등 일으킨 서울시 구청장 중 몇 명 살아 돌아올 지 벌써부터 관심 높아져

서울시청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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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기관장은 직원들이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외풍을 막아주고 책임지는 자야 합니다”


서울시 A구청장 후보가 최근 기자에게 한 말이다.

해당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자치구 3년, 서울시 핵심부서 근무, 청와대, 기타 다른 부처에서도 근무한 엘리트다.


A후보가 한 말이 구청 직원들에게 더욱 호소력 있는 것은 민선 7기 서울 몇 구청장들이 보인 행보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한 자치구 간부 B씨는 “구청장이 간부들에게 신뢰를 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며 “ 구청장이 간부들을 신뢰하지 않으면 간부가 어떻게 그 구청장을 믿고 따르고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간부는 “모든 것을 구청장이 결정하려고 하는 속셈이 아니겠느냐”며 “솔직히 2018년6월13일 치러진 민선 7기 지방선거는 트럼프-김정은의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2018.6.12) 다음날 열려 경력도 인품도 부족한 사람들이 상당수 서울 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런 구청장들이 직원들과 갈등만 일으키다 4년을 보낸 경우가 몇 자치구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따라 A후보와 같은 구청장을 바라는 직원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또 다른 서울 자치구 C 직원도 “구청장이 인사권을 갖고 있어 직원들이 구청장 앞에서 꼼짝 못하는 척(?)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구청장을 다 평가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직원들의 구청장에 대한 평가가 선거 결과로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선거는 기본적으로 심판이다. 냉혹한 평가다. 지난 4년 일 잘하고 직원들과 소통 잘했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 냉혹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서울 한 구청 팀장은 “선거철에 고개 숙인다고 그냥 귀한 한 표를 줄 것 같냐”며 “지방자치제도 30년 넘어 성숙한 서울시민들과 국민들이 냉정한 평가를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해 눈길을 모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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