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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면 할수록 과몰입 빠져"…타인과 소통 욕망 표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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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온라인 게임 이용자 200여명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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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게임을 할수록 게임 과몰입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장예빛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온라인 게임 이용 동기와 온라인게임 과몰입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해 3월께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온라인 게임 이용자 256명을 대상으로 게임 동기와 과몰입 정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다.


주요 게임 이용 동기 중 과몰입에 가장 큰 요인은 현실도피였다. 이어 소통과 사회적 연결, 시간 보내기 등의 동기와 게임 과몰입간 연관성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게임을 찾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려고 게임에 접속할수록 게임 과몰입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타인과 소통하지 않고 혼자 게임에 몰두하려는 성향도 나타났다. 이러한 노력에는 외로움과 박탈감을 덜 느끼고자 하는 방어적인 노력도 함께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런 회피적 게임 이용 동기의 원인에 대해 "팬데믹 때문에 사회 변화와 이슈를 디지털 매체로 접하는 비중이 커지고, 이를 통해 타인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할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실도피·현실회피 동기와 과몰입 간 연결을 막을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논문에서 "사회적 활동이 가장 활발한 20대 게임 이용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현실도피 또는 사회적 교류를 위한 방편으로 온라인 게임을 이용했다는 것은 소통 필요성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동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용 동기가 자칫 온라인 게임 과몰입으로 의도치 않게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팬데믹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게임을 이용하는지 이해한다면 구체적인 이용 지침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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