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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오늘 업비트서 상폐…전세계 투자자, 권도형 고소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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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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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주일여만에 휴지 조각이 된 국산코인 루나·테라USD(UST)의 발생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상대로 전세계 투자자들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테라가 글로벌 가상화폐 10위권에 포함된 코인인 만큼 앞으로 소송전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한동훈 법무장관 취임으로 신설된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에 테라 폭락 사태로 고소·고발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사건을 배당했다.

권 CEO는 전날 테라폼랩스 법인,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과 함께 루나·테라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루나·테라를 설계·발행하고 투자자들을 유치하면서 알고리즘상의 설계 오류와 하자에 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행위, 백서 등을 통해 고지한 것과는 달리 루나코인의 발행량을 무제한으로 확대한 행위가 기망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테라폼랩스의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이미 권도형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미국의 초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이용자는 지난 17일 권 대표에 대한 고발과 경찰 조사를 요청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싱가포르 투자자로 추정되는 해당 이용자는 "싱가포르에만 최소 1000명이 루나의 사기로 인해 돈을 잃었다"다고 강조했다. 그는 루나는 '폰지 사기'라고 칭하며 "그(권도형 대표)가 아직 억만장자인 걸로 알고 있다"며 "그는 최소한 루나로 인해 번 돈을 투자자들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루나가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송을 제기하는 국가 수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루나(LUNA)가 거래되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84개로 확인된다.


한편,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는 이날 낮 12시부터 루나를 비트코인으로만 거래가 가능한 비트코인마켓에서 상장폐지했다. 거래지원 종료 후에는 이전에 요청한 매도, 매수 주문은 일괄 취소된다. 다만 거래 지원이 종료되더라도 30일간 출금은 가능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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