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정읍시가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농촌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농촌재능나눔사업’을 본격화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농촌재능나눔사업’은 대학생들의 재능과 특기를 살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농촌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농촌지역 균등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농촌에 필요한 주민건강 보건과 복지증진, 마을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하며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전북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안경광학과, 디자인과 등 11개 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약 150여 명이 참여한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덕천면 장문마을을 비롯한 읍·면 지역 8개 마을을 대상으로 의료·복지·문화 등 다양한 재능 나눔 활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만성질환 조기 예방 ▲구강건강 관리 ▲시력검사와 근용 안경 증정 ▲어르신 영양 식단 개발 ▲이·미용 봉사 ▲행복 사진 촬영 ▲실내환경 꾸미기 ▲우체통 설치 ▲다문화가족 동행 프로그램 등 농촌주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지난 2년간 추진하지 못했던 농촌 재능 나눔 축제도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다양한 재능과 특기를 활용해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촌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농촌에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 재능 나눔 사업’은 정읍시와 전북과학대학교가 지난 2013년부터 10년째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그간 19개 읍·면·동 지역 56개 마을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능 나눔 활동을 추진해왔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gjg7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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