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스테이블코인와 이에 연동돼 있는 가상화폐에 대해 투자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19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날 '스테이블 코인 및 관련 디지털 자산 투자 주의 안내'를 공지했다.
업비트는 "최근 루나의 급격한 가격 변동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스테이블코인 및 스테이블코인과 연동되는 기능을 가진 디지털 자산에 관해 담보 가치에 급격한 변동이 발생하거나 알고리즘이 적정하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 급격한 시세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관련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디지털 자산의 기능에 중대한 결함이 발생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입·출금 제한 또는 거래지원 종료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했다.
공지에 적힌 가상화폐는 ▲니어프로토콜(NEAR) ▲다이(DAI) ▲리저브라이트(RSR) ▲메이커(MKR) ▲스팀(STEEM) ▲스팀달러(SBD) ▲웨이브(WAVES) ▲테더(USDT) ▲트론(TRX) ▲트루USD(TUSD) ▲팍스달러(USDP) ▲하이브(HIVE) ▲하이브달러(HBD) 등 총 13개다.
앞서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의 가격이 급락하자 자매 코인인 루나 가격도 떨어져 대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현금이나 국채 등 안전자산을 담보로 한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UST는 루나로 가치를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UST와 루나 가격이 떨어졌고 결국 대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수능 1개 틀려야 서울대 의대 갈 수 있다…세화고...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