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 증시 충격에 원·달러 환율 급등…1277원대 후반 마감(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0p(0.27%) 상승한 2603.58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4.1원 내린 1280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0p(0.27%) 상승한 2603.58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4.1원 내린 1280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1원 넘게 급등하며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1원 오른 127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4거래일 연속 하락해 126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이날 반등에 나서 127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간밤 미 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전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4% 급락해 낙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6월11일(-5.89%) 이후 가장 컸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소매판매 업체인 타깃은 이날 인건비·물류비 증가로 인해 예상치를 훨씬 밑돈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로 인해 타깃 주가는 하루 만에 24.93% 폭락했고, 월마트 역시 6.7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급망 붕괴·비용 증가·판매 부진으로 인한 소매판매 업체들의 실적 악화는 세계 경제가 침체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했다"고 전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소매판매 업체의 부진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기 둔화에 대한 위기감이 불거지면서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80원에 육박하자 정부는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주재하고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적기 대응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