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어느 정당 후보 지지?…"국민의힘 38% vs. 민주당 26%"

"국정 안정 53% vs 정부 견제 36%"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서울 관악구 거리에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 등 후보자들의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오는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을 지지해야한다는 여론이 정부 견제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을 물은 결과 53%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은 36%로 집계됐다.

두 응답 간 격차는 17%포인트다. 지난 2∼4일 이뤄진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에 비하면 국정안정론은 1%포인트 상승하고 정부견제론은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어느 정당 소속의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물음에는 국민의힘 후보가 38%,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 42%,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30%로 12%포인트차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 비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변화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이 더 높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8%로, 부정 평가(29%)보다 19%포인트 높았다. 취임 전인 지난 2∼4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대폭 감소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고 답한 적극적 투표층은 71%,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는 소극적 투표층이 21%, '비투표층(별로+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은 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