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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힐링길 어디에? … 산청군, 초여름 걷기좋은 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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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계곡길·두류생태탐방로·동의보감촌

대원사계곡길.

대원사계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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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신록의 계절을 맞아 푸른 자연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여행지 없을까?


경남 산청군은 18일 계절의 여왕 5월에 걸맞는 ‘걷기 좋은 힐링길’을 소개했다.

산청군은 다른 관광객과 일정거리를 두고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먼저 ‘대원사계곡길’이다.


대원사계곡길은 4계절 각각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고 신록의 계절인 5월에는 자연이 내품는 푸르름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비 온 다음날은 기암괴석을 휘돌아 나가는 계곡물의 웅혼함과 청량함이 쏙 들어온다.


계곡의 물길은 삼장면에서 흘러내려가 시천면 중산리에서 내려오는 물과 만나 덕천강이 되는데 이 물길의 흐름이 꽤 빠르다.


시천면의 뜻이 화살 시(矢)와 내 천(川)이다. 화살처럼 빠른 물이라는 뜻이니 그만큼 유속이 빠르다는 뜻. 맑은 날이 며칠 계속되면 용소 등 물이 모이는 곳이 아니면 금새 물이 흘러가 버린다.


대원사계곡길은 남녀노소, 산행이 처음인 사람도 부담이 없다. 험한 등산로가 아닌 산책길로 조성돼 있어 별다른 준비 없이 가볍게 걷기 좋은 3.5㎞ 맞춤길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 대원사도 자박한 걸음으로 둘러보기 좋다. 대원사, 넓은 주차장 등 편리한 접근성과 걷기 수월한 탐방로가 입소문을 얻어 주말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중산두류생태탐방로(중산리 계곡)는 지리산의 이명(異名)이 두류산이라는 점에 착안해 붙은 이름이다.


중산리 계곡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비롯된 계곡이다. 천왕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천왕봉과 중봉 사이에서 발원한 계류가 용추폭포를 거치면서 수량을 더해 써리봉에서 흘러오는 계곡물과 만나면서부터는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맑은 공기, 싱그러운 숲과 더불어 중산리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감상하며 걸어볼 수 있다.


중산두류생태탐방로의 시작점은 지리산중산산악관광센터로 1.2㎞ 길이의 구간이다. 중산관광센터는 지리산 천왕봉까지 직선거리로 약 5㎞에 불과하다. 지리산 등산이 아니더라도 천왕봉을 가장 지척에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우렁찬 계곡소리와 함께 집채만 한 커다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산청군은 중요 포인트마다 관람데크를 설치해 중산계곡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탐방로 상층부에 닿으면 엄청난 규모의 돌무더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옛날 신선들이 놀았다’해서 ‘신선너들’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산청군이 ‘강추’하는 또 다른 플레이스는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의 메카 동의보감촌이다. 가야의 마지막 왕 구형왕의 이야기를 품은 왕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231만㎡ 규모로 조성된 동의보감촌은 경복궁을 본떠 지은 동의전과 약초 테마공원, 한방 테마공원 등 곳곳에 한방과 전통을 주제로 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동의보감촌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허준 순례길은 사철 푸른 소나무 숲 속에 조성돼 있어 힐링에 안성맞춤이다. 나무데크가 깔려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출렁다리인 무릉교에서는 동의보감촌 남동쪽으로 흘러내려가는 무릉계곡 위를 걸으면서 왕산, 필봉산과 동의보감촌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돼 해거름 이후 동의보감촌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릉교와 인접한 동의전 한방기체험장에는 하늘의 기운을 받는 석경, 땅의 기운을 받는 귀감석, 복을 담는 그릇 복석정 등 3석이 조성돼 있다. 이 돌들은 관람객들이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줄지어 찾는 명소다.


군 관계자는 “숲을 통한 심신의 치유를 즐길 수 있는 지리산 계곡 탐방로와 동의보감촌을 꼭 둘러보길 바란다”며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4계절 감상하도록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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