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관악구 보건소 16일부터 재활치료실 대면 서비스, 영양관리사업, 난곡보건분소 장애인치과 치과치료 재개 등...중구, 포스트코로나 시대 발맞춰 건강돌봄서비스 확대 ... 강동구 능골근린공원 에너지마루 정상 운영... 도봉구, 찾아가는 어린이 생명존중 동물보호 교육... 은평구, 민원서비스 획기적 강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는 코로나19 총력 대응을 위해 임시 휴관 중이던 관악구 보건지소(봉천로 279-7) 운영을 전염 가능성이 낮은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선 5월16일부터 재활치료실의 대면 서비스를 전면 재개해 ▲맞춤형 1:1 재활치료 프로그램(운동치료, 작업치료 등) ▲건강증진 재활프로그램(음악치료 프로그램 등) ▲방문 재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건강관리에 힘쓴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구 보건지소는 음악치료와 그룹운동 재활 프로그램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 재활 도구를 대여하는 등 가정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
특히 비대면 교육을 어려워하는 어르신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교육 지도를 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장애인의 재활치료 공백을 최소화했다.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한 음악치료 난타프로그램에 참석한 구○○씨는 “그간 기분도 우울했는데, 다시 만나서 수업하니까 활기 넘치고 너무 좋다”고 활짝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난곡보건분소의 장애인치과에서도 16일부터 일반 장애인을 대상으로 치과치료를 재개, 오는 25일부터는 보건지소 영양관리사업도 모두 전면 재개한다.
먼저 25일 성인 대상 저염 체험 프로그램인 ‘저염실천챌린지’를 시작한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쌍방향 조리실습 교육으로 저염 레시피와 식재료 이론 교육과 가정 내 저염 요리 실습도 함께 진행한다.
또 하반기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영양만점! 이유식교실, 생활터 친화 영양교실, 전통 발효식품 활용 저염 장(醬) 교육, 성인 저염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미각형성교육, 건강식(食)생활 실천 캠페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구민들의 몸과 마음이 지친 가운데 점진적으로 시작되는 프로그램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과 동시에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가 코로나 확산이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건강돌봄서비스를 재개했다. 더욱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코로나19 사후관리까지 챙길 예정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보건소는 17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6개월 여 동안 잠시 멈춰있던 건강돌봄서비스를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강돌봄서비스는 찾동이나 돌봄SOS센터 등에 등록된 건강고위험군 주민의 집으로 마을의사가 직접 방문, 상태를 살피는 제도다. 마을의사가 대상의 건강과 영양 상태 등을 집중 관리하는 한편, 상급병원에 의뢰가 필요한 경우 건강돌봄 네트워크 병원 서비스로 연계한다. 현재 중구에는 모두 13명의 마을의사와 간호사, 전문요원 등이 배치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지역내 17명의 대상자를 방문해 건강상태와 생활환경을 살피고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관리에 나섰다. 보건소는 향후 의료기관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서 추가로 대상자를 의뢰하면 즉시 방문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건강돌봄서비스를 통한 코로나19 사후관리도 시작된다. 사회적으로 코로나 환자에 대한 사후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해당하는 지역민을 적극 발굴하고 돌봄활동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대상자 선정 및 등록 - 건강상태 평가 - 서비스 제공 계획 수립 ? 서비스 제공 ? 평가 등 5단계 과정을 마련했다. 단계별 서비스 세부 내용으로는 돌봄이 필요한 코로나19 퇴원환자 및 롱코비드 환자 등록, 고위험증상 확인, 대상자 건강상태 평가 및 조사, 대상자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 수립, 제공 서비스 종류와 일정 계획 수립, 담당 전문인력 배치, 방문서비스 제공 등이다.
보건소는 건강돌봄서비스의 확대·재운영을 알리기 위해 최근 독거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있는 약수하이츠 아파트를 찾아 게시판 홍보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이 많은 경로당·쉼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내 전철역 등을 방문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강동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잠정 중단되었던 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현장체험 교육의 장인 ‘능골근린공원 에너지마루’를 지난달 18일부터 정상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주민의 인식 변화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마루’를 조성했다.
‘에너지마루’는 2019년 고덕천에서 능골근린공원으로 이전, 운영 중이며 2016년 9월 개장 이래 약 2만1000명이 방문함으로써 현장중심, 지역중심의 기후변화·에너지 체험교육장이자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야외학습장(태양, 바람, 물, 힘, 바이오에너지마당) 5마당에서는 재생가능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 습득과 에너지 순환 관련 내용을 놀이시설을 통해 스스로 체험하고 학습하면서 에너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평일에는 나만의 태양열 조리기를 만드는 햇님나라 요리사 등 6개 프로그램, 주말에는 미니 태양광 자동차와 풍력발전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신재생에너지 체험학습 등 5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2022년에 새롭게 시도하는 ‘메타버스로 만나는 에너지마루 한마당’ 은 온라인 가상세계와 현실의 에너지마루를 연결, 내 아바타 소개하기, 에너지마루 응원 메시지 보내기 등 온라인에서도 에너지마루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버려지는 폐기물을 모아 멋진 벤치로 탄생시키는 에너지마루 나눔 이벤트 프로그램, 에너지·기후변화 관련 분야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에너지마루 진로탐색 데이캠프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이 있다.
에너지마루 프로그램은 월~토요일(공휴일 휴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 중학생, 지역주민이며, 프로그램 신청은 에너지마루 전화 및 현장 접수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에너지마루를 통해서 기후변화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능골근린공원 에너지마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 에너지마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에너지마루로 문의하면 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들을(6∼7세) 대상으로 동물의 소중함과 생명 존중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 총 80회(약 1600여 명)회 걸쳐 '어린이 생명존중 동물보호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을 위해 구는 지난 4월부터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교육 신청을 진행했다. 상반기 교육은 5월부터 6월까지, 하반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교육은 동물보호 전문교육업체인 ‘한국 사람과 동물 복지 교육센터(KOHAI)’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동물보호 동영상 시청 ▲동물을 배려하는 마음 알기 ▲돌봄과 책임감으로 반려동물을 대하는 방법 ▲강아지 주인 역할 놀이 ▲OX게임 ▲질의응답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도봉구는 지난해 어린이집 28개소, 유치원 11개소를 대상으로 총 80회(1240명)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는데도 반려동물의 보호와 권리에 대한 이해도와 교육은 부족한 현실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동물도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돌봄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동물보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구민과 일선에서 마주하는 직원 대상으로 민원서비스의 획기적 강화를 위한 ‘주민친절 민원서비스 응대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친절 교육을 주 내용으로 구 산하 전 직원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6회에 걸쳐 특히 민원응대 부서 직원들 대상으로는 분기별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민원 응대 시 민원인 입장을 배려·공감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고객 만족 서비스 용어정의 ▲고객만족 친절서비스를 위한 공직자 마인드 ▲고객 전화 응대요령 ▲긍정 대화기법 ▲나의 서비스 경쟁력 돌아보기 등의 교육으로 구성했다.
또 구는 전화·방문을 통한 수시 점검을 강화해 민원 응대 시 발생할 수 있는 불친절 행위, 소극적인 업무처리 등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점검은 고객을 가장한 평가요원인 ‘미스테리쇼퍼’가 전 부서와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전화와 대면 등 민원 응대를 평가한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부서와 개인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 평가에서 지적된 사항은 원인과 결과를 파악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대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적받은 부서와 개인에게는 별도 교육을 진행, 민원서비스 친절 응대가 제대로 정착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상황으로 민원응대 교육이 주로 비대면으로 이뤄지면서 신규 채용자 등에 대한 교육에 일부 소홀한 부분이 있어 이번에 강화된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韓재계 최초 트럼프 취임식 초청 받았다…'미국통'...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