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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도 사의… 검찰 인사폭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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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4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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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53·사법연수원 26기)이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곧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퇴가 이어지면서 한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한 뒤 단행될 인사의 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 이 지검장은 17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글을 남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군 법무관을 거쳐 2000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검 연구관,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검 피해자인권과장·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등을 거쳤다.

첨단범죄수사2부장 시절 개인정보범죄합동수사단장을 맡아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고객 정보를 대규모로 팔아넘긴 사건을 수사했다.


이후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 초기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법률자문관 겸 적폐청산TF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거쳐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인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았다.


또 그는 서울남부지검장을 거쳐 서울 남강고등학교 선배인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직후 단행된 인사에서 검찰 내 '빅4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영전했고, 4개월 후인 지난해 6월 역시 검찰 내 '빅4' 요직 중 하나인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비리 관련 사건, 대장동 개발·로비 특혜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또 한 후보자의 '채널A 사건' 연루 사건 처리를 장기간 미뤘다는 지적을 받다 지난달 초 2년여 만에 무혐의 처분을 하기도 했다.


최근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과정에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추진에 반대하며 전원 사의를 표명했던 고검장들 중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와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이 재차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검찰 내부망에 사직 인사를 남긴데 이어 이날 대검차장과 광주고검장을 거친 구본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사의를 표명했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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