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지방권력 되찾아야 민주당이 진정으로 반성할 것"
윤호중 "이재명 있으니 지방선거 패배 걱정 안해도 돼"
[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여야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매일 발목을 잡아서 요새 밤잠을 잘 못 잔다"며 "(민주당이) 국무총리 인준을 해주나 뭘 해주나, 168석을 갖고 밀어붙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 권력을 되찾아 완전한 정권 교체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지방 권력을 되찾아야 민주당이 진정으로 반성·회개하며 자세를 바꿀 것"이라며 "이번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필두로 지방 권력을 되찾아와야 한다. 지금 정권 교체는 했지만 미완, 즉 절반밖에 안 된 셈"이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헌·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에서 열린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같은 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새 정권의 태도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윤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가 계양에 출마하니 여당과 정권 주변에서 '방탄' 운운하며 난리가 났다"며 "이 사람들이 온갖 수를 다 내어 이재명을 죽여보려 했고, 일이 어렵게 되자 심통을 부리는 얘기가 너무 많아진 것이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지방 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대선 끝나고 뉴스 보기 싫다며 TV 안 튼다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뉴스를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고 물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패배할까 걱정하는 분도 많지만, 이재명이 있으니 그런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고 역설했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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