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통화하고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통화에서 NATO의 개방 정책, 핀란드와 스웨덴이 자국의 미래와 외교정책을 결정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 등을 재확인했다.
북유럽의 군사적 중립국이자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라 지난 12일 NATO 가입을 공식화한 상태다. 스웨덴 역시 오는 16일 가입 신청이 확실시되고 있다.
NATO는 오는 14~15일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미국이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논의에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러시아는 두 국가의 NATO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터키 역시 부정적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두 나라의 가입은 NATO 회원국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터키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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