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 키우며 생명·환경 소중함 배워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 기장군 정관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관내 아동 49명을 대상으로 유휴공간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인 ‘수세미가 자라듯 아이들이 자란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올해 주민 생활 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정관읍 몸·맘튼튼 공동체 가치·다같이’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의 유휴공간을 텃밭으로 가꾸면서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연과 호흡하면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는 최진호 정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복지기관 담당자가 함께 참여해 아이들과 수세미 이름 짓기와 텃밭 가꾸기 체험활동 등을 진행했다.
‘수세미가 자라듯 아이들이 자란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총 4회 진행되며, 수확한 수세미는 프로그램 참여 아동과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수세미가 먹을 수도 있고 설거지할 때도 사용되는 줄 처음 알았다. 내가 심은 수세미가 건강하게 빨리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천 정관읍장은 “지역 내 여러 복지기관과 봉사단체 회원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사업으로 의미가 깊다”며 “아이들이 청사 내 유휴공간에서 색다른 재미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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