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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수급확대…호주 ASM 韓법인, 오창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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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 韓법인 KSM메탈스 "희토류 등 세계적 공급원 부상"

희토류 모습.(사진=아시아경제 DB)

희토류 모습.(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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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세계적으로 자원을 무기화하는 현상이 번지는 가운데 희토류 등 희소금속 전문업체가 한국에 닻을 내린다. 호주 ASM의 한국법인이 충청북도 오창에 공장을 준공한 것이다.


희소금속 채광·가공 업체인 ASM의 한국법인 KSM 메탈스는 12일 오후 오창 금속공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KSM 메탈스는 물론 한국 산업계에도 재생에너지와 첨단기술 산업에 필요한 핵심 금속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편해진 것이다. 준공식엔 데이비드 우달 ASM 대표이사, 조성래 KSM 메탈스 대표이사, 이시종 충북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 로완 페츠 주한호주상공회의소 대표,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KSM 메탈스 측은 "희토류 및 핵심 금속은 미래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전략 소재인데 세계적으로 공급망 제약이 많은 데다 특정 지역에 편중돼 있다"며 "이번 오창 공장 준공은 주요 산업에 필요한 희토류 및 핵심 금속의 수급 다각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KSM 메탈스 금속 공장은 회사 고유의 특허 기술인 금속화 공정을 통해 고객의 사양에 맞는 주요 금속과 합금을 만들 계획이다. 생산 초엔 네오디뮴-철-붕소, 티타늄 합금에 집중할 방침이다. 네오디뮴-철-붕소는 전기자동차와 풍력 터빈에 쓰이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이다. 티타늄 합금은 여러 첨단 기술 산업에 사용된다.


오창 공장에선 1단계 설비 설치 이후 시운전을 하고 있다. 2분기까지 시운전을 지속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연 2200t이다. 초기엔 네오디뮴 및 구리 티타늄 금속 위주로 하고 오는 3분기에 시운전이 끝나면 핵심 자석 합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에 1단계 설비 최적화,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사의 발주 및 계약 상황에 맞게 설비 확대를 할 방침이다. 내년 중반께엔 2단계 설비 설치를 마칠 에정이다. 이렇게 되면 연 5200t으로 생산 능력이 늘어난다.


우달 대표는 준공식에서 "KSM 메탈스 오창 공장은 세계적인 주요 금속 공급원으로 부상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특정 지역에서 주요 금속 (수급을) 지나치게 의존하는 리스크를 제거하고 (공급) 병목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난해 착공식 후 9개월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장을 준공한 성과를 거둔 KSM 메탈스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언 갠델 ASM 회장은 "당사 이사회는 KSM 메탈스가 중요한 이정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 한국 정부와 파트너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AMS는 2050탄소중립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주요 금속 공급 옵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갠델 회장은 "오창 공장 준공은 당사의 파트너십 측면에서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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