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후보 지지도 '김두겸 49.7% vs 송철호 34.7%'[리얼미터]

주요 추진 과제, '울산의료원 설립 등 의료환경 개선' '항공·철도·도로 광역교통망 확충' 꼽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출마한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울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 후보 지지율은 4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 후보는 34.7%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5.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4%포인트) 밖이다.

기타 인물은 4.4%, 없다(5.3%)와 잘 모르겠다(5.9%)고 답한 부동층의 비율은 11.2%였다.

김 후보는 60세 이상(66.5%), 남성(53.4%), 보수층(77.1%), 자영업(57.0%), 가정주부(54.3%) 등에서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송 후보는 40대(50.8%), 여성(38.4%), 진보층(67.7%), 사무·관리·전문직(41.1%),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9.5%)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울산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과제에 대해선 '울산의료원 설립 등 의료환경 개선'(27.3%)과 '항공, 철도, 도로 광역교통망 확충'(23.0%)을 꼽은 비율이 높았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13.9%),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12.7%)', '종합대학 울산 유치(8.6%)' 등이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7.5%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