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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코로나 철회시 오미크론 변이로 5~7월 160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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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푸단대- 연구결과, 네이처紙에 발표
1억2000만명 감염되고 고령자 등 160만명 사망 관측

최대 병상 수요 100만병상에 달해 부족현상 우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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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강경한 통제 정책을 철회하고,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는 등 대응을 완화한다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5~7월 160만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스(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푸단대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공중보건대, 미국 의학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의 연구원들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지(紙)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중국의 백신효능과 적용 범위를 고려할 때 3월 20여건에 불과했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병 건수가 5~7월에는 '쓰나미' 급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기간 확진자는 1억1200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으며, 270만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망자 규모는 160만명에 달할 것으로 봤다. 연구진은 3월 중순 현재 60세 이상 고령자 5100만명이 '완전 접종' 상태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사망자의 4분의3(74.7%) 가량이 고령자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연구진은 중국에서 사용이 승인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Paxlovid)로 유증상자가 치료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면, 중환자실 입원 및 사망자를 89%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입원과 사망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노인의 백신 접종률을 97%까지 끌어올리고, 항바이러스제의 투여로 적극 치료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연구진은 "장기적으로는 환기 개선, 중환자 치료 역량 강화, 면역 지속성을 지닌 새로운 고효율 백신 개발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각한 병상 부족 현상도 우려됐다. 연구진은 "3월 현재 1차 백신 접종률이 90% 이상이고, 동종 추가 백신(부스터샷) 접종률이 4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발병이 계속된다면, 중국의 의료시스템은 상당한 중환자실(ICU)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환자실 최대 수요가 기존 총 6만4000병상의 16배에 육박하는 100만병상에 달하면서, 44일가량 병상 부족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중국은 2020년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최악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맞고 있다. 대부분의 사례는 상하이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연구원들은 상하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학적 모델을 사용해 가상의 오미크론 변이 파동을 시뮬레이션 해 이번 연구결과를 내놨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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