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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석 넥슨 디렉터 "모두의 상상을 실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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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석 넥슨 프로젝트 MOD 총괄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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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넥슨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플랫폼 제작을 이끌고 있는 'PROJECT MOD'는 메이플스토리 리소스와 아바타를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플레이 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기존 게임 개발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모두의 상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라는 구호 아래 'PROJECT MOD' 팀을 이끌고 있는 신민석 총괄 디렉터를 통해 넥슨이 앞으로 보여줄 메타버스 플랫폼을 알아봤다. 신 디렉터는 넥슨에서 큐플레이 퀴즈퀴즈를 시작으로 여러 게임의 프로그래밍을 담당해왔고 가장 최근에는 메이플스토리2를 총괄했다.

▲넥슨의 프로젝트 MOD는 메타버스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으며, 어떤 강점이나 기술력이 있나?

- 메타버스는 무엇이든 가능한 가상 세계라고 생각한다. 가상 세계에는 엔터테인먼트, 교육, 경제활동, 게임과 같이 다양한 것을 담을 수 있는데 MOD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며 개발에 임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건 플랫폼 개발 능력과 메타버스 안에서 동작할 게임 개발이다. 그간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게임을 만들면서 쌓은 개발 노하우와 오랜 기간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하며 다진 기술력이 가장 큰 밑바탕이다.

일례로 넥슨에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만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 천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원빌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넥슨에서 22년째 게임을 만들고 있다. 기존 게임 개발과 비교했을 때 프로젝트 MOD에서는 어떤 색다른 커리어나 경험을 쌓아볼 수 있나?

- 보통은 게임 개발팀과 플랫폼 개발팀이 분리가 되어있는데, MOD는 플랫폼 개발을 하면서 메타버스 안에 들어가는 게임도 직접 제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조직에서 플랫폼 개발과 게임 콘텐츠 개발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MOD에서는 하나의 팀이 하나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재미를 추구하는 게임들을 동시에 만들고 있어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올해 개발인력을 100명까지 늘릴 계획인데, 팀 확대를 통해 어떤 변화를 주려고 하는가?

- 프로젝트 MOD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어야 한다. 방대하고 다채로운 수요를 담당하기 위해 사전에 조직을 키워 두고 미리 대비하려고 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다양성과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 프로젝트 MOD 팀의 창의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나?

- 팀원 개개인의 생각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쉽게 외부에 말할 수 있어야 다양한 생각이 모이고 거기서 또 다른 창의적인 생각들이 계속해서 나온다고 믿는다. 최근에 넥슨에서 넥토리얼이라는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신규 입사자 분들이 MOD에 많이 합류했다. 이런 부분들을 매우 잘해주시고 있어, 신규 입사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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