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뉴질랜드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BA.5 변이가 처음 발견됐다.
8일 뉴질랜드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입국객이 오미크론 BA.5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남아공에서 입국한 사람이 지난 1일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여 전장유전체분석(WGS)을 실시한 결과 BA.5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뉴질랜드에서 BA.5 변이가 발견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BA.5 변이는 남아공과 유럽, 호주에서만 발견돼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A.5 변이를 계속 관찰하고 있다"며 "백신이 새로운 하위 변이들에도 효과적인 걸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금 단계에서 다른 오미크론 변이를 관리하기 위해 가동하고 있는 공중 보건 체계가 BA.4와 BA.5 변이에도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기에 새로운 변화는 필요치 않은 상황"이라 전했다.
지난 1일 뉴질랜드에서 처음 발견된 BA.4 변이의 전달책도 남아공 입국객이었다.
보건부는 "새로운 변이와 하위 변이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데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보건부는 새로 나타나는 증거들을 면밀히 살필 것"이란 입장을 표했다.
한편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우자인 클라크 게이퍼드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자신도 일주일간 자가격리에 돌입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는 3647건으로 전날보다 1천여건 줄어든 수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860명이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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