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경기지사 선거'… 여론조사로 본 강용석 후보, '토론회 참석' 가능성
선거운동 기간 직전 한 달 공표한 여론조사서 평균 지지율 5% 넘어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최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무소속 강용석 후보 순으로 나타나 도지사 선거 3파전이 예상된다.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MBN 의뢰로 지난 2∼3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47.9%,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38.8%,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5.6%의 지지를 얻었다.
여론조사공정㈜가 3일 발표한 자유일보 의뢰로 지난 2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 46.8%, 김동연 후보 38.9%, 강용석 후보 9.0%를 기록했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달 23~24일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김동연 후보 50.2%, 김은혜 후보 34.0%, 강용석 무소속 후보 8.7%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강용석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에서 제3지대 후보들을 제치고 3위에 오르면서 후보 TV 토론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선거운동 기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진행하는 법정 토론회의 참석 대상은 공직선거법상 ▲국회에 5인 이상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 추천 후보 ▲직전 대선·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비례대표 지방의원 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 ▲언론기관이 선거운동 기간 직전 한 달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가 법정 토론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표심 향방을 예측할 수 없는 수도권에서 나타난 무소속 강 후보의 지지율에는 의미가 부여된다.
강 후보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인천시장 후보자 여론조사에서 4.3%를 얻은 정의당(국회 의석 6석) 이정미 후보보다도 앞선 수치다.
게다가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경기도에서 강 후보 지지층이 김은혜 후보 지지층과 일부 겹치는 측면도 있다.
김동연·김은혜 후보의 박빙 양상에서 강 후보의 출마로 경기도지사 선거 판세가 더 복잡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초 강 후보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복당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복당을 불허해 무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강 후보는 "5월 12일에 무소속으로 경기도지사 후보로 등록하고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후원금 모금 24시간 만에 19억 7000만 원 달성하면서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강 후보는 법정 토론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려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상대 후보와 주고받는 집중포화 속 정책과 입담 대결을 볼 수 있고, 한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말실수'의 늪에 빠질 수도 있는 후보 토론회.
강 후보가 토론회에 참석할 경우, 각본 없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후보 지지자들뿐 아니라 경기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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