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디시 네트워크와 1조원 5G 통신장비 공급계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지난 14일 출국한 이 부회장은 5년만의 방미 일정에서 현지 주요기업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어느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없이 집행해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과감한 투자와 글로벌 리더십이 통신 장비 사업에서 통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와 1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의 미국내 5G 통신장비 공급 중 2020년 9월 미국 버라이즌(7조9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4G부터 통신기술 육성한 이재용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5G를 삼성의 미래성장사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특히 5G에 대해선 이 부회장이 조직 구성부터 마케팅까지 직접 챙겼다. 그는 4G 서비스가 시작된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했다.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에 분산돼 있던 통신기술 연구 조직을 통합해 5G 사업을 전담하는 ‘차세대 사업팀’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5G 통신기술 연구개발을 전폭 지원했다.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사업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전국 LTE 네트워크에 100% 삼성 기지국을 쓰고 있다. 이 부회장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 자녀들의 결혼식에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받은 바 있다.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는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 CEO 시절부터 꾸준히 친분을 쌓아 왔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대규모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시장도 직접 뚫었다. 이 부회장은 일본에서 NTT도코모, KDDI 등 일본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만나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만년 5위 벗어나나
시장조사업체 모바일 엑스퍼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8.0%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4위에는 에릭슨(26.9%), 노키아(21.9%), 화웨이(20.4%), ZTE(14.5%)가 올라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와 함께 삼성전자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이 두 자릿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부회장은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서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2년 전부터 6G관련 팀을 만들었다. 오는 13일에는 미래 통신기술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6G 관련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함께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삼성 6G 포럼’을 처음으로 연다. 제프리 앤드루스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교수 등 전문가들이 6G 송수신 기술 및 6G 지능망 등 미래 기술에 대해 강연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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