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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그림자 벗어나 하늘 나는 에어비앤비…1Q 매출 7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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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글로벌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코로나19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 하늘을 날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70%나 급증한 데다 올해 여름 여행 시즌 예약건수도 크게 늘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3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 15억1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 순손실 1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으며 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1분기 12억달러에서 대폭 줄었다.

예약건수도 1분기 중 1억210만개를 기록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에어비앤비의 실적과 직결되는 총예약금액(GBV)는 1분기 17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인 165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1분기 평균 일일 요금은 1년 전에 비해 5% 증가한 168달러였다.


에어비앤비는 지난달 말 기준 여름 여행시즌 예약 건수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더 많다면서 2분기에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분기(4~6월) 매출이 20억3000만~21억3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에어비앤비는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9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다만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영향 등이 향후 실적에 미칠 주요 리스크로 언급했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이후 1개월 이상 머무는 장기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28일 이상 장기 투숙 고객 비중이 전체의 2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런 점을 감안해 에어비앤지는 지난달 28일 직원들이 1년 중 최대 3개월(90일)은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원격근무를 허용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이후) 대다수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수년간 장기 투숙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실적 발표 이후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올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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