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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시작하는 상하이...테슬라 등 이어 '2차 화이트리스트' 운영 재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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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기·반도체·바이오 중심 기업은 이미 '1차' 재개해
2차 리스트엔 물류난 해소 위한 택배 운송 기업들 대거 포함
이틀간 '사회면 코로나 제로'도 달성해...통제구역은 여전히 하루 확진자 5000명 ↑

폐쇄 루프 방식으로 조업 중인 상하이의 한 자동차용 에어컨 공장. 사진=신화, 연합뉴스

폐쇄 루프 방식으로 조업 중인 상하이의 한 자동차용 에어컨 공장. 사진=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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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중국 상하이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조심스럽게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다.


30일 중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872명으로 전면 봉쇄 조치가 단행된 지난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 당국은 지난 28일 2차 조업 재개 기업을 선별한 '화이트 리스트'를 만들어 각 대상 기업에 개별적으로 알렸다.


앞서 지난 11일 당국은 테슬라와 상하이폭스바겐, SMIC 등 관내 666개 기업을 '1차 화이트 리스트'에 올려 '폐쇄 루프'를 조건으로 운영 재개를 허용했다. 폐쇄 루프란 직원들이 외부와 단절된 채 공장 내부에서 숙식하는 방식을 말한다.


다만 2차 리스트를 만든 것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기업 리스트나 규모 등도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1차 리스트엔 자동차·전기·반도체·바이오 등 분야의 중점 기업들이 포함됐으며 관리 주체는 상하이 시정부였다.


대상 기업이 확대된 2차 리스트의 관리 주체는 시 산하의 각 구정부가 맡는다.


현재까지 알려진 기업은 칭화유니 계열의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 제조사인 UNISOC(쯔광잔루이), 퀄컴 상하이 법인, 화웨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제품을 만드는 국유기업 HDSC(화다반도체), 미국 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사인 온세미, 파나소닉 등으로 반도체·전자 분야가 대다수다.


마비 상태인 물류를 회복하기 위해 순펑과 중퉁 등 대형 택배회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이 밖에 자동차 시트 제조사 등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할 협력 업체들도 2차 리스트에 들었다.


선정된 기업들은 각 구로부터 '조업 재개증'과 '중점 기업 차량 통행증'을 발급받은 후 조업 재개에 나선다.


이들 역시 1차 리스트 내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폐쇄 루프 방식으로 공장을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상하이시 발표에 따르면 먼저 조업을 재개한 1차 리스트의 기업들도 아직 20%는 가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조업을 재개했더라도 반도체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한 곳들의 가동률은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 29일부터 상하이 봉쇄 완화의 필수 조건이던 '사회면 코로나 제로' 목표도 달성됐다. '사회면 코로나 제로'란 격리소 등 통제구역으로 지정한 곳이 아닌 '사회면'에서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다만 여전히 통제구역을 중심으로 하루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은 사회와 경제의 정상화를 매우 보수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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