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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주차장 대신 선택한 배움터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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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주차장 대신 선택한 배움터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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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관내에서 당초 주차장 용도로 설계된 부지가 주민들의 인문사랑방, 마을자치 복합공간, 청년 예술가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공간으로 탈바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문도시를 지향하는 동구만의 대표적인 상징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동구 인문학당’은 원래 공용 주차장으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다 건축학적 가치를 지닌 근대가옥으로 보존하자는 지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철거하는 대신 지역민들의 인문 감수성을 배양하는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아울러 공·폐가를 매입해 쌈지 주차장, 텃밭, 마을 정원 등 마을 주민들에게 꼭 필요로 하는 공간을 조성해나가고 있는 동구는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마을복지와 주민자치를 아우르는 마을자치 소통 거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평생학습관 옆 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마을자치 복합공간 서남동 사랑채‘는 마을 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마을 자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캠퍼스 조성에 얽힌 뒷얘기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완공과 함께 시작된 문화전당 부설주차장은 전통의 명문 광주여고 부지에 조성된다는 특별한 의미를 살려 교문과 체육관은 그동안 추억의 공간으로 보존돼왔다.


하마터면 주차장 부지로 헐릴 뻔했던 옛 광주여고 체육관은 그간의 세월을 의연하게 버텨낸 그 시간의 온기를 담아 호남예술영재를 키워낼 예술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1일 “어떤 시설물이 들어서느냐에 따라 도시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말처럼 주차장이 될 뻔한 부지를 발상의 전환으로 동구의 보물로 탈바꿈시켰다”면서 “앞으로도 동구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활용해 가치를 발굴하고 자산으로 승화시켜 양적으로 질적으로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강소도시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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