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주거·문화 아우르는 복합 용도 개념
컨셉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 보고회 개최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구리시는 "추진 중인 (가칭) 구리시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토평동 465-21 일원 약 150만㎡ 부지) 개념은 'Live-Work-Play'의 복합산업 공간을 만들어 A.I. 플랫폼시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일과 생활 공간을 입체적으로 결합한 한강 변 고밀도 상징물로써 다른 도시의 개발 사업과는 차별화를 두겠다는 게 구리시의 설명이다.
시는 'D·N·A(Data, Network, A.I)'로 대변되는 지식기반 서비스업 중심의 인재 유입과 정착 기반을 동시에 이뤄 산업·주거·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용도의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장거리 출·퇴근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기업이 부족했던 기존의 주거 중심 또는 산업 중심의 단순 개발 사업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시 기능 간 연결, 공원과 길을 통한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입체화한 'RE : Connect'란 주제를 부여했다.
지식기반 서비스 기업이 입주할 도시지원시설 용지 특화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다양한 유형의 주택과 연계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또한 공공을 위한 공간 특화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공공성 확보 방안 계획도 세울 예정이다.
1단계 사업에는 ▲SPC 설립 ▲개발제한구역 해제(국토교통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시행자 지정 및 보상계획 ▲실시계획 인가 등을 포함하며, 오는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에는 ▲구리도시기본계획 변경(시가화예정용지 확대 반영) ▲개발제한구역 해제(국토교통부) ▲도시개발구역 지정(변경) 및 계발계획(변경) 승인 ▲사업시행자 지정 및 보상계획 공고, 실시계획(변경) 인가 등을 추진해 오는 2027년 착공, 2030년에 준공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과 관련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지난달 28일 구리도시공사 주관으로 '(가칭) 구리시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 컨셉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구리 A.I.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단(한국산업은행·카카오엔터프라이즈, ·KT·대우건설·유진기업 등), 용역사인 ㈜한아도시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계획(안)이 새 정부의 민간 혁신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수도권 주택 공급, 디지털(A.I) 분야의 대규모 민간 투자 등의 정책 기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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