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5년새 6000만건 절감
롯데百, 종이영수증 비용 70%↓
홈플러스, 2025년까지 40% 전환 목표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백화점·대형마트가 모바일 영수증을 확대하면서 종이 영수증 제로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가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 증가 및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2017년 4월 모바일 영수증 도입 후 이날까지 약 6000만건의 종이 영수증을 절감했다. 모바일 영수증 발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올해 모바일 앱 이용자 중 전자영수증 발급을 설정한 고객 비율도 40%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 7월 모바일 영수증 발행을 도입, 현재까지 500만명의 고객이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를 이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종이 영수증 구매수량의 80%를 줄일 수 있었고, 관련 비용 지출도 70%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7일부터 전 점포에서 모바일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에서 발급된 종이 영수증은 1억6000만장으로, 이를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하면 30년산 원목 1700여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마트에서도 모바일 영수증 발급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에선 2019년 모바일 영수증 발급 비율이 10%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30%까지 확대됐으며, 모바일 영수증 설정 고객 수 역시 지난해 말 대비 20% 증가했다. 이를 통해 이달 기준 누적 1억7000만건의 종이 영수증을 절감했다.
홈플러스는 2025년까지 전체 영수증 발행건수의 40%를 모바일 영수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달 기준 홈플러스의 모바일 영수증 발행률은 22.6%로 올해 목표치의 90%가량을 달성한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들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자 영수증 발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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