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개발도상국과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재개를 위해 인천형 ODA 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이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사회복지 증진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사업을 말한다.
그동안 인천시는 개발도상국과의 우호증진과 국제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에 의료지원 사업과 몽골 울란바토르에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여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연대해 ▲환경·농업분야 정책 및 기술 연수 ▲ICT(정보통신기술) 역량강화 교육 ▲기후변화대응분야 핵심인재 양성 등을 주축으로 인천형 ODA사업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과거 재원 조달방식에서 탈피해 인천시의 강점분야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이들 국가가 자체적으로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국제기구와 공조해 자매도시 공무원의 ICT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인천대학교와는 기후변화대응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연수 사업을 진행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격차와 기후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형 ODA 사업은 미래의 개발 잠재력이 높은 개발도상국과 우호를 다져 호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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