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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료, 한달새 700% 폭등…대박 난 새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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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한달간 무려 8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업가치가 700% 넘게 급등한 기업이 있다. 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현대사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사료는 이날 장중 8.59% 급등한 13만4000원까지 거래됐다. 이달 20일 52주 최고가인 17만4000원을 기록한 이후 내리막을 걷다 반등한 것이다. 올 들어 1만원 중반에 거래되던 현대사료는 지난달 21일부터 급등해 7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현대사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들이 437만1093주를 카나리오바이오 등에 1000억원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다. 이후 한달간 주가는 736.90% 뛰었다. 이날 현대사료 주가 강세의 배경도 전날 카나리아바이오가 인수 종료를 알리는 지분 공시한 것이 촉매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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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는 장외시장인 K-OTC에서 올해초 3000배나 폭등하며 화제가 됐던 두올물산이 사명을 변경한 곳이다. 두올물산은 코스닥 상장사 디아크에서 인적분할해 나온 회사로, 디아크가 지난해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 정지되면서 K-OTC로 이전 상장했다. 당시 두올물산이 보유한 난소암 치료제인 ‘오레고보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기대감이 주가에 불을 붙이면서 지난해 9월 상장 당시 107원이던 주가가 올해 2월18일 장중 30만원까지 치솟은바 있다.


현대사료 주가가 폭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디아크가 거래 정지된 상황에서 두올물산이 현대사료 인수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가격이 올라가며 사료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부양에 한몫을 했다. 사료의 원료는 곡물인데 세계 최대 밀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4월 파종시기를 놓치면서 올해 하반기 곡물부족 사태를 예고하고 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바이오연료 정책 활성화로 인해 이미 글로벌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지난해 미국의 한파와 허리케인 등으로 곡물 생산 감소가 11조원에 달하는데 전세계 곡물 수출의 12%를 차지하는 우크라이나는 현재 피난중인 만큼 올해 하반기 생산차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사료는 올들어 전날까지 666.45%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한일사료(459.28%)가 뒤를 이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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