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대사항암 전문 바이오벤처 메타파인즈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한국비엠아이 등 기존 투자자가 후속 투자했고 한국투자증권,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기업은행, 아이피벤처스·중동파이낸스, 에스엔에스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자가 추가됐다.
메타파인즈는 저독성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서로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세포 증식 억제형 대사 항암 화합물들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아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차병원 3개 기관에서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에 대한 IND를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
메타파인즈 관계자는 “대사 항암 신약의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가치를 인정받아 바이오 투심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시리즈B 투자금으로 현재 임상 진행 중인 'ASCA1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며, 미토콘드리아 기반 퇴행성질환 및 항암신약 외 암악액질 등 항암 완화치료제 개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창립한 메타파인즈는 앞서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었다. 누적 투자금액은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로 총 290억원이 됐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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