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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막하자는 거죠?" 끌어낸 '윤석열 동기' 검사, 포스코 법무팀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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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행한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한 김영종 변호사.(이미지 출처=YTN 캡처)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행한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한 김영종 변호사.(이미지 출처=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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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법무팀장(부사장)으로 김영종 법률사무소 호민 대표변호사를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지난 3월 지주사 출범 이후 법무팀장 자리가 공석이었으며 외부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아 김 변호사를 영입했다"며 "다음달부터 출근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사시 33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사시 동기다. 검사로 임용돼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등을 지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 한달을 맞아 진행한 '검사와의 대화'에서 "검찰에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라고 답했다.


김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법무 담당 책임자는 항상 외부에서 영입했다"며 "그룹 차원의 법무 지원,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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