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중랑구 방정환 교육지원센터 5월4일 개관 1주년 맞아 최근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서 이용 만족도 91%...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소파 방정환 독립운동 발자취 좇아볼까?... 영등포구, 부부의 날 기념 행사 운영...도봉구, 중랑천변 국내 최장 보안등 디밍(Dimming)시스템 구축... 받기만 했던 수혜자, 나도 봉사자로 나선다... 중구, 어린이 텃밭 조성 생태체험 기회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 방정환 교육지원센터가 오는 5월4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센터는 지역 교육 발전을 견인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연간 누적 방문자 4만명을 달성하는 등 지역 교육의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세 최연소 수강자부터 76세 최고령 수강자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맞춤 교육을 진행 중이다.
개관 후 실시된 927회의 교육 프로그램에 2만6594명이 참여, 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약 91%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복한 책읽기’ 프로그램을 수강한 한 어린이는 “재미있고 즐거운 프로그램들이 많아 단짝 친구 같은 곳”이라고 센터를 설명하기도 했다.
중랑구 방정환 교육지원센터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들어 계신 소파 방정환 선생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5월 개관한 곳이다. 센터와 함께 구에서는 선생의 교육철학과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 어린이들의 학력신장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먼저 교육경비 80억을 편성해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교육과정 지원에 집중하고 학교도서관 리모델링과 학교 환경개선사업, 방과후 특별반 운영, 코로나19 관련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영유아기 책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돕는 취학 전 천 권 읽기 사업도 구립도서관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다양한 연계 독서문화 프로그램들로 호응이 높다.
또 지역 곳곳 공공도서관을 확충해 누구나 10분 거리 내 도서관을 찾아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1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지역 아동들에게 뜻깊은 100주년 어린이날이 될 수 있도록 5월4일과 5일 이틀간 축하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연다.
행사는 4일 어린이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합창과 동요극 등 축하공연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종로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에서 4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날을 선포한 지 100주년 되는 의미 있는 해를 기념하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특강과 탐방 프로그램, 이벤트로 알차게 구성했다.
먼저 ‘어린이가 함께하는 종로탐방’이라는 제목으로 ‘독립운동 발자취’, ‘한글지킴이 발자취’ 두 개의 탐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4월30일과 5월1일 열리는 ‘독립운동 발자취’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비롯 지역 곳곳을 돌아보고 종로에 남아있는 방정환 선생의 발자취를 뒤쫓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광화문 일대 한글가온길을 걸으며 한글 숨은 그림 찾기, 스승에게 엽서 쓰기 등에 참여하는 ‘한글지킴이 발자취’는 5월7일과 8일 진행한다.
5월7일 '방정환과 어린이' 특별 강연 시간에는 방정환 선생의 일생과 어린이 해방 선언 등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다. 또 이날 도서관 옥상에서 90여 년 전 방정환 선생이 만든 ‘어린이 대운동회 말판’ 놀이도 체험 가능하다.
5월6일에는 역사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정주 작가가 성인 대상 특강 '현모양처 신사임당과 구도장원공 이율곡'을 맡아 신사임당과 율곡의 삶을 들여다보고 가족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은 포토존을 조성해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 ‘어린이 대운동회 말판’을 대여해줄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포스터 내 QR코드에 접속하거나 전화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에서 안내한다.
한편 지난 2018년 개관한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은 전국 최초 어린이를 위한 국학 특화 도서관이다. 명륜동 지역에 교육적으로 역사가 깊은 성균관이 위치했다는 점에 착안,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소파 방정환 선생에 대해 알아보는 다양한 강연, 탐방 등을 준비했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이 마련한 가정의 달 행사를 즐기며 즐겁고도 유익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다가오는 5월 ‘부부의 날’을 기념해 배우자를 더 깊게 이해하고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知彼知己(지피지기)면 百年偕老(백년해로)라’ 행사를 진행한다.
구는 두(2) 사람이 하나(1)가 되는 의미를 담아 지정된 5월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배우자 각자의 성향과 심리를 파악하고 평소 일상에서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함께 소통하며 공감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오는 5월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영등포구청 별관 5층 강당과 인근 선유도공원에서 진행된다. 결혼 7년 차 이하의 부부 총 15쌍(총 30명)과 함께,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는 MBTI 검사 및 갈등상황 대처방법과 ▲나와 배우자에게 어울리는 향기를 찾아보고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기 위한 퍼스널 향수 만들기, ▲이후 선유도 공원으로 나가 자유롭게 대화하며 산책하는 ‘부부 나들이’ 시간을 갖는다. 나들이 시 돗자리, 생화, 샌드위치 등의 다과를 무료 지원한다.
모든 일정은 전액 무료로 지원하며 영등포구 홈페이지 또는 행사 주관 기관인 영등포구 가족센터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포스터 QR코드나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부부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인 만큼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없다. 또, 모든 일정은 코로나19의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실시될 예정이다.
부부의 날 행사와 관련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아동청소년복지과 또는 영등포구 가족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부애(夫婦愛)를 다시금 일깨우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부가 백년해로 건강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가정 복지와 돌봄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5월부터 중랑천 산책로의 조명을 새롭게 단장하여 구민에게 안전한 보행길을 제공한다.
도봉구는 2021년11월부터 중랑천 노원교에서 녹천교까지 약 4km 구간에 153개 하천 전용 보안등을 신규 설치했다. 이번 정비 결과, 기존 설치된 115개 보안등을 포함해 총 268개 보안등이 완비됐다.
또 정비를 통해 기존 보안등이 거리가 멀어 다소 어두웠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신규 보안등은 산책로를 따라 바로 비추게 하여 밤 시간대에도 구민들이 밝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5월부터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심야 등 이용객이 적은 자정부터 소등 시간대에는 55% 밝기를 유지하는 디밍(Dimming)시스템을 접목해 운영한다.
디밍(Dimming)이란 램프의 불 밝기를 조절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 눈부심 제거, 쾌적한 분위기 연출, 에너지 절감 등 조명의 질을 높이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번 조성한 도봉구 중랑천변 노원교부터 녹천교까지의 약 4km 구간은 하천 보안등 디밍시스템으로는 ‘국내 최장’ 거리다.
본 디밍시스템 구축으로 말미암아 구는 연간 약 130만 원의 전기요금과 5.7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안등 부점등 등 이상이 발생할 경우에도 담당 공무원이 실시간으로 앱(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민원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평소 출퇴근길, 산책길로 도봉구민이 많이 이용하는 중랑천이 밤에도 더 쾌적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적극 개선했다. 앞으로도 안심 귀갓길 조성을 위해 친환경 LED 조명 설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캠프 공동운영 지원사업인 ‘내 곁에 자원봉사’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2022 지역 맞춤형 안녕캠페인 공모사업’에 응모해 총 145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내 곁에 자원봉사’와 ‘2022 지역 맞춤형 안녕캠페인 공모사업’은 자원봉사 캠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원했던 이웃 간의 관계회복 및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돌봄 및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확보한 예산을 통해 ▲캠프 활동가를 통한 복지 대상자의 지속적인 안부확인 서비스 ▲복지대상자와 함께하는 밑반찬, 빵 등 음식 나눔 행사 ▲지역 내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지역 내 환경정화 및 건강관리를 위한 정기적 줍깅 활동 전개 등 캠프별 특성에 따라 4~5월 준비 과정을 거쳐 6월 이후부터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봉사 활동은 자원봉사 활동의 수혜자였던 복지대상자가 직접 봉사자로 역할을 바꿔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복지 대상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 복지 대상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단절과 외로움 등을 호소하는 이웃들이 많아졌다”며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해 따뜻한 지역사회 돌봄 문화 정립 및 봉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가 그간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이 저조했던 어린이들에게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텃밭' 조성에 나섰다.
'어린이 텃밭'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자투리 공간에 조성한 체험텃밭이다.
구는 이달 청구어린이집 등 7곳에 어린이 텃밭을 조성하고 방울토마토, 고추, 상추 등 모종을 지급했다. 어린이들은 도시농업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텃밭의 농작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관찰하고 체험하게 된다.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해 보면서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고 정서도 함양한다.
중구는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농업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와 복지시설 등에도 도시텃밭을 조성, 상자텃밭을 보급하는 등 도시농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당초·흥인초 등에는 학생들이 생태체험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고 친환경적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학교텃밭'을 조성했다.
어르신들이 여가시간에 텃밭을 가꾸며 생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중림어르신데이케어센터에는 '치유텃밭'을 마련했다. 청구동 문화마당에 조성한 면적 81㎡ 옥상텃밭은 주민들에게 분양해 도시농업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주민들이 주거공간에서 손쉽게 작물을 재배해 보며 도시농업에 자연히 입문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 850개를 보급했다.
구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손수 가꾼 작물을 수확하는 즐거움과 함께 생태와 환경에 대한 소중함도 일깨워준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심 내 자투리 텃밭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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