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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하자"…인천 남동구, 한글사랑 관찰평가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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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 관찰평가단 위촉식 [사진 제공=인천 남동구]

한글사랑 관찰평가단 위촉식 [사진 제공=인천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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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남동구가 시민이 직접 행정기관의 공공언어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제안하는 '한글사랑 관찰평가단'을 운영한다.


구는 27일 한글사랑 관찰평가단으로 활동할 시민 1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향후 운영방식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어렵고 딱딱한 공공언어를 시민 눈높이에 맞는 쉬운 언어로 바꾸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글사랑 관찰평가단은 행정 분야별 정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평가단원에 위촉된 시민은 모두 다년간 시민단체 활동 경험이 풍부한 이들로 구성됐으며, 앞서 남동구와 민관 업무협약을 맺은 인천YMCA가 추천했다. 이들의 임기는 1년이며 소정의 활동 경비가 지급된다.

관찰평가단은 홈페이지, SNS, 원문정보, 생활분야 등 각자 배정받은 분야별 공공언어에 대해 모니터링을 한 뒤 매달 활동 보고서를 제출한다.


구는 보고서 검토 후 인하대 국어문화원에 감수를 요청하고, 감수가 끝나 개선된 표현은 평가단원에게 통보 및 각 부서에 개선을 권고한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한글사랑 관찰평가단 운영은 주민 눈높이에 맞춘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의 취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개선된 표현이 지속적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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