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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의 기업설명회서 엿본 성장성…올리지오 판매량·중국 인허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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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의 기업설명회서 엿본 성장성…올리지오 판매량·중국 인허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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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교보증권은 27일 원텍이 국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올리지오의 판매량과 중국의 인허가 시기라고 전했다.


원텍은 24일 국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1999년 설립된 원텍은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미용의료기기 기업이다. 오는 6월30일 대신밸런스제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제품은 레이저장비 ‘피코케어’, RF장비 ‘올리지오’, HIFU장비 ‘타이탄’이 있다. 2020년 런칭한 대표제품 ‘올리지오’ 판매 호조로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511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1%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00대 이상 판매되면 유의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1000대가 넘으면 블록버스터 제품 칭호가 붙는 미용의료기기업계에서 2년여 동안 630대라는 올리지오의 판매량은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이다. ‘써마지’와 ‘올리지오’가 양분하는 monopolar RF장비 시장에서 올리지오는 경쟁 브랜드 대비 절반 이하의 장비·소모품 가격과 준수한 효과로 시장을 빠르게 침투했다.


하지만 올리지오의 흥행과 비침습 미용시술 선호 증가로 국내 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은 잇달아 비침습 RF장비를 새롭게 개발·출시할 예정인데, 주요 제품으로 클래시스 ‘볼뉴머’, 제이시스메디칼 ‘next RF(브랜드명 미공개)’, 이루다 ‘토르’, 텐텍(비상장) ‘텐써마’ 등이 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배우 김소연을 통한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쌓여가는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 설치된 630대의 장비에서 발생하는 선점효과로 향후 출시될 비침습 RF장비와의 경쟁에서 얼마나 올리지오 판매량을 높게 가져갈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며 "경쟁장비의 출시초기 반응, 마케팅 전략, 재원 및 효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우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의 미용의료 시장임에도 불구, 인허가 문제로 국내외 기업의 진출이 어렵다. 중국 내 의료기기 판매를 위해선 자국민을 상대로 하는 임상시험이 추가로 필요하고, 인허가까지 2~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며, 이 기간 동안 해외 인허가 대행 컨설팅회사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의 소모가 크다.


하지만 원텍은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과정을 CRO 회사에 맡기지 않고 인하우스로 직접 진행, 현재 15건의 NMPA(CFDA) 허가를 획득해 다른 국내미용의료기기 기업대비 중국 인허가 관련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현재로서 올리지오의 정확한 인허가 시기를 아무도 알 수 없으나, 경험적으로 2022년 말에서 2023년초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는 회사측 말에

조심스레 기대를 갖게 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HIFU장비에 대한 인허가가 나오지 않고, 일부 RF장비만 인허가를 받은 상황으로, 그중 현재 중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술 중 하나가 Solta Medical ‘써마지’로, 경쟁 장비인 올리지오의 중국 내 의료기기 허가 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향후 중국 내 인허가 시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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