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중랑구 각 주민센터에 전담인력 배치해 접종 안내, 셔틀버스 운영으로 편의 도모· 찾아가는 방문접종과 미예약자 문자 및 전화 등으로 접종 독려 60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95%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아... 성동구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동작구, 1인 가구 밤길 안전 위한 ‘안심마을보안관’ 시행... 강동구 '2022 핵심 쏙쏙 노동핸드북' 발간 ...중구, 장애인 재활운동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가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기초접종률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중랑구 60대 이상 인구 11만3727명 중 기초 접종을 마친 인원은 10만8023명이다. 접종률이 95%로 타 자치구에 비해 높게 나왔다.
구는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백신 접종을 중요한 방역수단으로 보고 실시했던 여러 사업들의 결실로 높은 접종률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접종 초기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며 16개동 전 주민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인터넷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접종센터 안내, 일정예약, 셔틀버스 이용 등을 전화로 자세히 안내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접종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편의를 도왔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개별 문자와 전화로 접종을 안내하며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으로 예약을 지원했다.
빠르고 선제적인 접종을 위해 구성된 방문접종팀은 감염위험과 중증위험이 높은 노인요양시설 등 59곳에 직접 찾아가 접종을 진행했다. 지속적인 홍보를 위해 경로당과 복지관 등 각종 시설 7393곳에 홍보 포스터를 배부하고 지역 주요 사거리 40곳에 현수막을 게첨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여전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게 있어 위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중요하다”며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4차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5일부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이하 클리닉)’을 운영하며 롱코비드 대상자들의 일상회복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에 따른 후유증이 한동안 이어지는 것을 뜻하는 롱코비드(Long Covid)는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 심장 호흡기 증상에서부터 무기력감, 피로 등까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두통과 어지러움, 수면장애 등 신경계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증상들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폐 경화, 심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에 따라 구는 별도의 클리닉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건강회복 지원에 나섰다.
성동구 보건소 1층에 위치한 클리닉은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진 후 30일이 경과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의사 상담이 이루어지며 필요에 따라 흉부촬영(X-ray 검사)이 진행된다. 우울감 등이 있는 경우 심리상담도 실시하며 인지저하 호소자는 CIST(인지선별검사)를 진행해 지속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하기도 한다.
운영시간은 월~ 금요일 오전 9~오후 6시며 이용 희망 시 성동구 전용콜센터로 먼저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코로나19 발생 3년, 그동안 성동구는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서부터 세계 최초 ‘모바일 전자명부’ 도입, 드라이브 스루 도서 및 대여서비스, 서울대병원과 협력, 진행한 ‘서울시 1호 예방접종센터’ 운영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해왔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와 함께 급증하는 확진자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하고 동거가족의 감염 예방을 위한 ‘성동안심숙소’를 마련 운영,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 중인 ‘방역 택시비 지원’도 대폭 확대하며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확진자 재택치료 전환에 따라 ‘일반관리군 전용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며 ‘격리확인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 1인 가구 등을 위한 ‘현장대응반’도 꾸려 생활물품지원, 의약품 전달 등으로 구민불편을 최소화했다. 마스크와 소독제, 생필품이 든 ‘물품꾸러미’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 구는 롱코비드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건강까지 살피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보다 건강한 일상회복 준비를 위해 마련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통해 심리상담 및 다양한 후유증에 대해 적극 상담 받기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범죄로부터 취약한 심야시간에 1인 가구의 밤길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인1조로 구성된 안심마을보안관은 심야시간(평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30분) 1인가구 밀집지역 골목을 돌며 방범 순찰활동을 한다. 또 순찰 중 생활위해요소 점검을 병행해 주민생활 전반에 걸친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70일간 시범사업 기간에는 위험물 신고, 주취자 경찰 지구대 인계, 밤길 귀가 동행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쳐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구는 이달 21일 범죄예방 관련 근무경력자, 전직 경찰 등 우수한 전문 인력으로 선발 및 배치를 완료, 서울시 주거안심구역으로 지정된 사당역 일대를 중심으로 안심마을보안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심야시간에 골목 곳곳을 누비는 안심마을보안관 특성을 고려, 보안관들의 안전과 휴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함께 마련했다. 선발단계에서부터 지역의 실정을 잘 아는 주민을 우선 채용, 전용 근무복 및 안심장비 보급과 순찰 구역 내 휴식공간 마련 등을 통해 보안관들 안전하고 효과적인 활동을 도모한다.
박미영 복지정책과장은 “1인 가구를 비롯한 구민들의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1인 가구의 안전과 생활안정을 위해 ▲고독사 예방 지원사업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 ▲‘IoT 스마트 플러그 보급’ 사업 ▲1인가구 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외도 구는 지난 2013년부터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안심귀가 스카우트대원과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집까지 함께 동행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 청소년 등 안심귀가 스카우트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도착 30~40분 전 구청 상황실 또는 다산콜센터로 전화하거나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노동법이나 근로기준 등을 잘 몰라 불이익을 받는 근로자가 우리 주변에 적지 않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알기 쉽고 간편한 노동법 안내서를 핸드북으로 발간했다.
'2022 핵심 쏙쏙 노동핸드북'이라는 이름의 이 안내서는 근로조건의 최저기준과 노동자의 권익침해 구제방안 등 꼭 필요한 내용들만 골라 휴대하기 쉬운 핸드북 사이즈에 담았다.
기본적인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부터 임금, 근로시간, 휴가, 징계, 해고, 퇴직금, 실업급여, 산업재해까지 노동자 뿐 아니라 사업주도 꼭 알아두어야 할 노동관계법령 및 판례 등이 실려 있고, 부당한 처우를 당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노동관련 기관의 정보도 있다.
특히 청소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등 특정 대상 별로 알아두면 좋을 노동법을 구분해 필요한 내용을 빠르고 쉽게 찾아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2022 핵심 쏙쏙 노동핸드북'은 강동구 노동권익센터 및 가까운 지역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받아볼 수 있고, 방문할 필요 없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PDF 파일로도 게시돼 강동구 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핵심 노동법을 보기 쉽게 정리해 담아낸 이 노동핸드북이 노동자와 사업주 모두의 권익보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동구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권익 증진을 위해 참신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중구가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재활운동프로그램 '하이파이브'를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
'하이파이브'는 장기간의 코로나 상황으로 활동량이 줄어 신체기능이 저하된 장애인들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중구 보건소가 중림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기획한 재활 통합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독립보행이 가능한 20세 이상 지체장애 및 뇌병변장애인으로 이달 말까지 선착순 1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라 물리치료사로부터 개별 맞춤형 운동을 지도받고 탄력밴드, 폼롤러 등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강화 운동법도 배운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평소에도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소도구 활용법 등 각종 운동법을 동영상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집중력과 인지 능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인지재활 놀이와 더불어 기능강화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원예수업, 문화체험 등 여가·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대인관계 능력을 키우고 사회참여활동 기회도 갖는다.
구강건강교육, 영양교육, 의약품 정보교육 등 중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건강관리서비스도 이용가능하다. 한방진료, 대사증후군 검진 등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검진도 연 2회 받을 수 있다.
중구보건소는 지역 내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을 위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상시 운영 중으로 ▲장애인 방문재활 ▲(예비)장애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장애인 가족지지 및 멘토링 ▲코로나 회복 장애인 잔류증상 관리 ▲비장애인 후천적 손상예방교육 ▲장애인 사례관리 등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총 65억' 로또 1등 4장이 한 곳서…당첨자는 동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