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외교부는 전날 진행된 북한 열병식에 대해 “한반도·지역 정세에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촉구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열린 열병식 등 최근 북한의 동향과 관련해서는 한미동맹으로서의 긴밀한 공조 하에 우리 정부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봐왔고 관련 동향들을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북한이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간 긴밀한 공조,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저녁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열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비롯 군사력을 과시한 바 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열병식 연설에서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돼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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