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 부의장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면담하기 위해 일본 총리관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26일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면담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36분께 기시다 총리 면담을 위해 총리관저에 들어섰다. 면담은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이뤄졌다.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총리와 대표단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와 일본군 위안부 등으로 냉각된 한일 관계를 놓고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앞서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기시다 총리와 저는 오늘 대표단의 예방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기시다 총리에게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친서에는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에게 내달 10일 예정된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했을지도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가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경우 일본 총리로서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처음이다.
대표단은 이날 기시다 총리 면담 후 일본 정·재계 인사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모리 요시로 전 총리,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과 만난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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