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중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2.3 감염자가 첫 확인됐다.
산둥성 옌타이시 방역 당국은 25일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16명에게서 오미크론 BA.2.3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BA.2.3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A.2.3 감염자들은 감염 경로가 같았다.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 유형은 BA.1, BA.1.1, BA.2, BA.3, BA.4, BA.5 등으로 나뉘었다. 이 가운데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는 오미크론으로 부르는 BA.1보다 전파력이 30% 높으나 중증도나 입원율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방역 당국은 최근 상하이 등지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은닉성이 강하고 전파가 빠른 오미크론 BA.2가 유행하기 때문"이라며 "잠복기가 3∼5일이기 때문에 가족 내 감염자가 나와도 가족은 잠복기 동안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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