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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블록체인 능력자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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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모두가 다 아는 미래, 그래서 더 치열한 신사업

P2E·NFT 등 잇단 진출
블록체인 플랫폼 선점나서

관련 전문가는 절대 부족
최고 연봉·보상 걸고 구인중

게임업계 블록체인 능력자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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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게임업계가 일제히 블록체인 전문가 모시기 경쟁에 나섰다. 올해 각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P2E(돈 버는 게임), 대체불가능코인(NFT) 등 신사업에 나서면서다. 각 게임사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 복지 등을 내세우며 영입 경쟁에 나서고 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업계 전체에서 모집 중인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 규모가 100명을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 각 게임사들이 올해 선보일 예정인 신사업 관련 업무를 맡을 예정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NFT,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업계 최고 수준" 경쟁

개발자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전문가 모시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있어야 해 영입전이 치열하다. 일부 게임사들은 개발자 모집 공고 대부분에 우대사항으로 ‘블록체인 관련 지식’을 넣기도 했다.


넷마블은 신설 자회사 ‘마브렉스’의 블록체인 서버개발자 모집에 나섰다. 보통 1~2달 기간을 잡는 채용 공고와 달리 모집 기간을 10개월 이상으로 설정했다.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 넥슨은 샌드박스형 플랫폼 ‘프로젝트 MOD’ 개발자 모집 공고에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보상’을 내걸었다. 이 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역시 업계 최고 수준 처우와 복지를 내세우며 블록체인 관련 경력직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인재 모집 기한을 이달 말로 설정해 놓은 곳이 있는데, 대부분 기한을 연장해야 할 정도로 인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각 사가 추진 중인 신사업의 성격이 모두 비슷해 원하는 인재상도 겹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플랫폼 선점 경쟁

주요 게임업체들이 모두 블록체인 플랫폼에 뛰어든 배경은 플랫폼 시장의 특성상 선점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향후 P2E 게임을 시작으로 NFT,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먼저 선점하는 기업에 더 큰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인 MBX에 탈중앙화거래소(DEX) 기능을 추가하고 P2E 게임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 내 게임토큰 ‘이네트리움(ITU)’을 브리지토큰 ‘MBXL’로 스와프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앞서 지난 7일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인 MBX의 공식 사이트를 열었고 최근 신설 자회사 마브렉스도 설립했다.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는 이달부터 C2X 플랫폼에 게임을 선보인다. 컴투스홀딩스는 ‘크로매틱소울:AFK레이드’,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먼저 꺼낸다. 향후 C2X 플랫폼에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거상M 징비록’ ‘월드 오브 제노니아’ ‘게임빌프로야구’ 등 인기 게임을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가상자산 보라 발행사 웨이투빗을 인수하고,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합병시키면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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