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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탄신 447주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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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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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오는 2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제477회 탄신일을 맞이해 충무공 이순신의 국난극복의 위업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7주년 기념다례’를 오는 28일 오전 11시 현충사(충청남도 아산시)에서 거행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충무공 후손들만 공식 초청해 김현모 문화재청장 주재 아래, 다례만 진행하는 행사로 축소해 진행한다.

다례(茶禮)는 초헌관(初獻官·현충사관리소장)의 분향(焚·향을 피움)·헌작(獻爵·술잔을 올림)과 축관(祝官)의 축문낭독으로 구성되는 초헌례(初獻禮), 후손대표가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로 진행되며, 이어서 대통령 명의의 헌화(獻花)와 분향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별도의 공식오찬과 궁도대회 등은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사회적 거리 유지가 가능한 야외공간을 활용하여 충무공 진심 마음에 담다라는 주제로 작은 전시회를 열어 국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공유한다.


충무공 고택과 참배로에서는 ▲서화로 보는 고택정담’ 서예전시 ▲아산의 혼 이순신을 새기다 서각전시·, ▲‘충무공의 身心(一路同行): 신심, 일로동행’ 회화전시 등이 개최돼 관람객들이 이순신의 삶과 마음을 느껴볼 수 있다.

장애인이 탑승한 차량은 관람 편의를 위해 28일 행사 당일에만 충무문까지 진입할 수 있는데,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시작 10분 전(오전 10시 50분, 마스크 착용)까지로 제한되며, 장애인 하차 후에는 경내 밖에 마련된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주차하도록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일제강점기의 가혹한 상황 속에서도 현충사 중건을 위해 성금을 보낸 평범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현충사 중건 90주년 특별전 ‘국민이 지킨 이충무공’을 개해 당시 성금을 동봉한 편지 약 20편과 관련 문서들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 소개한다. 이를 통해 1932년 일제강점기, 온 겨레의 민족성금으로 지켜낸 이충무공 유적 보존운동의 진실한 가치를 되새기고 당시의 문화유산 보존운동의 사회적 확산을 소개할 예정이다.


탄신일 다음날인 오는 29일부터 5월1일까지는 오랫동안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일상을 회복하고자 아산시와 함께 협업으로 제5회 현충사 달빛야행 체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 없이 야간 관람시간(오후6~10시)에 국민 누구나 입장할 수 있어 현충사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충사관리소는 이번 행사가 일상회복 전환의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임진왜란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고 희생하면서 국난을 극복했던 충무공의 정신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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