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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40% 폭락한 넷플릭스, 당분간 주가 반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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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실적 발표 이후 주가 40% 폭락
2분기에도 가입자 감소세 이어질 것
북미지역 외 콘텐츠 투자에 주력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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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넷플릭스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세다. 시장에선 OTT(온라인동영상플랫폼)시장 경쟁 심화와 가입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주가 반등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 22일 기준 215.5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주가는 40%가량 하락했는데, 가입자 수 감소로 1분기 부정적인 실적을 기록하자 투심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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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액은 78억7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9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9.8%, 0.6% 성장했다.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보였지만, 막상 주가에 영향을 주는 가입자 수가 2011년 이래 처음으로 역성장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1분기 순증 가입자 수가이던스는 250만명이었는데 실제 나온 수치는 20만명 순감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3월부터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해 약 70만명의 가입자를 잃었다”며 “연초 구독료를 인상한 북미 지역도 가격 인상 여파 등으로 가입자 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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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구독자가 늘어난 지역은 아시아였다. 지역별 순증 가입자 수는 아시아가 109만명 늘었고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북미 지역은 각각 30만명, 35만명, 64만명 줄었다. 평균 구독료는 2% 상승해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


2분기엔 가입자 수가 1분기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순증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00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지속과 사업자 간 경쟁 상황, 시즈널리티의 영향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가중할 만한 실망스러운 가이던스까지 더해져 당분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OTT 기업 간 경쟁 심화와 가입자 간 계정 공유는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이다. 회사 측은 2억2160만 가구의 유료 가입자 외에 1억가구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무료로 동사 계정을 공유 중인 1억가구는 동사 서비스에 대한 비용 지불 의사가 낮은 만큼 유료 가입자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달부터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3개 국가에서 비동거인과 계정을 공유할 때 추가 비용을 내는 요금제를 테스트 중이다.


한편 회사는 미국 외 지역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가장 성공한 6개 작품 중 3개의 작품은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종이의집’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유료 가입자 감소에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더 높은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데, 성장 전략의 중심은 한국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유일하게 유료 가입자가 순증하는 지역에서 한국은 가장 압도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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