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주변 사람들 아무도 안 쓸 때…'나홀로 마스크' 효과 있을까?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KF94 고품질 마스크 써야···착용 방식도 중요

플로리다주 연방지방법원이 대중교통 수단과 교통 허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연방정부의 조치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미국 그린 국제공항에서 여전히 마스크 지침이 표시된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플로리다주 연방지방법원이 대중교통 수단과 교통 허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연방정부의 조치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미국 그린 국제공항에서 여전히 마스크 지침이 표시된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세계 각국이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해제하거나 해제 검토에 나서는 등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곳에서 홀로 마스크를 쓸 경우 감염 예방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는 모두가 함께 착용할 때 가장 좋지만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황에서 홀로 마스크를 써도 효과가 있다며 '나홀로 마스크'로도 높은 예방효과를 거두는 방법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은 주변 사람들이 모두 쓰고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감염 입자 배출량이 줄어 감염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에도 마스크가 착용자를 보호한다는 사례도 다수 보고됐다. NYT는 2020년 스위스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을 사례로 제시했다. 당시 마스크 없이 얼굴 가리개만 착용한 직원과 손님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은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호 수준은 마스크의 품질, 사용자의 얼굴에 얼마나 잘 맞는지에 따라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에 따르면 수술용 마스크의 보호 효과는 7.5%에 그쳤지만, 수술용 마스크의 끈을 묶어 얼굴에 밀착되도록 하면 효과가 65%로 높아졌다. 그 위에 천 마스크를 겹쳐 쓰면 효과가 83%까지 높아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다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들보다 전염력이 월등히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 변이를 예방하려면 N95나 KN95, KF94 등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의 종류에 따라 차단 효과가 다르다는 일본의 한 실험실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면 마스크의 보호 효과는 17∼27%에 그쳤지만, 수술용 마스크는 47∼50%로 나타났다. 느슨하게 착용한 N95 마스크는 57∼86%, 밀착 착용한 N95 마스크는 79∼90%의 보호 효과가 있었다.


버지니아공대 린지 마 교수는 "실험실 연구 결과들은 N95, KN95, KF94 같은 고품질 의료용 마스크의 효과가 가장 좋다는 것을 일관되게 보여준다"며 거리두기를 할 수 없거나 주변 사람들이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 가능한 한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실외마스크 착용 지속 여부에 대해 다음 달 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방역 상황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초에 실외 마스크 계속 착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