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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호텔·편의점까지"…NFT 연계 마케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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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협업 이벤트 등 잇따라
신성장동력 삼고 관련 사업 강화도

안다즈 서울 강남, NFT 디지털 아트 전시 '엔터 X: 몽환경'.

안다즈 서울 강남, NFT 디지털 아트 전시 '엔터 X: 몽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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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유통업계가 대체불가능토큰(NFT) 활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NFT가 새로운 기술 및 투자처로 각광 받으면서다. 인기 작가와 협업한 자체 NFT 발행 등을 통해 마케팅에 나서면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이를 넘어 NFT를 신사업으로 삼은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안다즈 서울 강남의 NFT 디지털 아트 전시 '엔터 X: 몽환경' 오픈 행사엔 130여명이 참석했다. 오픈 행사 일반인 참석 추첨 응모엔 당첨 인원의 3배수가 참여하는 등 관심이 컸다. 호텔 측은 "주요 고객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작품은 판매 시작 24시간이 지나기 전 이미 10% 이상 판매가 이뤄졌고, 전시·구매와 관련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통업계는 NFT에 관심이 큰 입문 고객을 대상으로 각 채널의 정체성을 담은 NFT를 발행, 고객이 자발적으로 채널에 방문하도록 하는 방식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성공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편의점 CU가 지난달 NFT 아티스트 ‘레이레이’와 손잡고 진행한 화이트데이 히어로 NFT 증정 이벤트엔 3만여명이 응모해 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미국 3D 아티스트와 협업한 꽃 이미지 영상 5개로 NFT 1000개를 자체 제작해 고객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기획해 기존 이벤트 대비 2배 이상의 참여율을 끌어냈다.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고객 유입도 10%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 서울을 주제로 NFT 아트 255개를 발행, 추첨을 통해 이를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로 채널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파리바게뜨 역시 제주국제공항점에서만 판매되는 인기 상품 '제주마음샌드'를 NFT로 발행, 이를 소유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VIP 멤버십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NFT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NFT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 강화에 나서는 곳도 있다. GS리테일은 이달 플랫폼 기업 메타콩즈와 블록체인 기반 NFT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GS25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NFT 개발 및 운영, 메타콩즈 협업 상품 및 굿즈 제작, 메타콩즈 팝업스토어 전개 등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롯데홈쇼핑도 지난해 컬처사업팀을 신설, 미술품 NFT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벨리곰' 캐릭터도 활용한다. '벨리곰 안에 무엇이 있을까'를 주제로 NFT를 발행하는 등 사업 본격화를 꾀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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