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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마리우폴 점령"…푸틴, 최후 항전지 봉쇄 명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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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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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러시아군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점령했다고 선언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제외한 마리우폴의 나머지 지역은 해방됐다"고 보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마리우폴 해방작전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말한 뒤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저항지인 아조우스탈을 공격하는 대신 "파리 한 마리도 통과하지 못하도록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아조우스탈 공격을 취소한 것은 러시아군 장병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아조우스탈 안에는 준군사조직 아조우 연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군 2000여명, 민간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조우스탈에서 스스로 나오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생명을 보장하고 적법하게 대우하겠다고 강조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러시아가 아조우스탈을 힘으로 점령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그들(러시아군)은 물리적으로 아조우스탈을 점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그곳에서 큰 손실을 보았다"며 "우리의 방어군은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돈바스 지역으로 진격하려는 그들의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러시아는 일부 병력을 (마리우폴에서) 북으로 이동시켰다"고 덧붙였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20일 "마리우폴에는 여전히 약 10만 명의 민간인이 남아있다"며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적어도 수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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