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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조각가 문신 탄생 100주년’ 23일 특별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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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멀티프로젝트홀
추상조각 비롯한 드로잉·건축 등 예술세계 재조명

1967 신세계전시를 위한 폴리에스터 작품 앞에서 문신 작가.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1967 신세계전시를 위한 폴리에스터 작품 앞에서 문신 작가.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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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사연구회와 탄생 100주년을 맞은 조각가 문신(1922∼1995)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서울관 멀티 프로젝트 홀에서 23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덕수궁관에서 9월 개막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 연계 행사로 기획됐다.

문신은 일본 규슈 다케오에서 태어나 경남 마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일본으로 건너가 학교에서 회화를 배웠다.


해방 이후 한국에서 화가로 활동한 문신은 1960년대 프랑스에 정착하면서 추상조각에 매진했다. 10여 년간 프랑스에서 개최된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고 1980년 귀국해 마산에 터전을 잡고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 다수는 자연과 우주가 품은 생명력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대칭성과 세련된 마감이 특징으로 꼽힌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있는 25m 높이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 '올림픽 1988'이 대표작이다. 작가는 직접 설계·건축한 문신미술관을 1994년 개관하고 이듬해 타계했다.

마산 추산동에서 문신 작가.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마산 추산동에서 문신 작가.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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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문신의 일본 유학 시기와 프랑스 체류 시기 활동상을 조명한다. 아울러 조각 이외에 회화·드로잉·건축 등을 소개한다.


발표 주제는 '문신의 초기 작품에 대한 고찰: 일본 유학을 단서로 하여', '전후(戰後) 프랑스 체재 외국인 미술가들과 문신', '1960∼1970년대 자료를 통해 본 조각가 문신의 조형관', '문신 조각의 원시주의와 내재적 충동', '선(線)의 예술, 생(生)의 찬미:

문신의 드로잉에 대한 소고' 등이다.


심포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한다. 심포지엄은 별도 온라인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조각가 문신은 그 독창성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문신의 삶과 예술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고, 연구자들에게 다양하고 입체적인 연구의 토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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