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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힘든 시간을 견디는 부모를 향한 위로…"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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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 출간
20년간 진료실에서 만난 엄마와 아이들 치유 과정 담아

아이와 함께 힘든 시간을 견디는 부모를 향한 위로…"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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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 아이의 유서를 찢은 엄마, 신체 증상으로 애정을 호소하는 아이, 아이의 이해를 바라는 엄마….'


소아청소년을 담당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20여년 동안 진료실에서 직접 만났던 엄마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그들의 성장통을 담은 책을 펴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엄마와 아이들을 상담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해 온 사례를 통해 육아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을 최근 출간했다.


▲엄마도 엄마로 자라는 중이다 ▲아이의 빛나는 내면을 발견하려면 ▲내 등 위에 올라탄 아이들 ▲엄마도 불완전한 사람 등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내 안의 어린이를 직면하고, 상처가 많았던 그 아이를 다독이며 현재 내 아이의 문제까지 헤쳐 나가는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인 김 교수는 아이의 문제는 부모와 동떨어져있지 않고, 가족의 핵심 사안이 되기에 대부분 아이와 부모 상담이 함께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또 부모가 자녀를 돕는 것만큼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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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병원에서 아이들을 진료하는 것 외에도 ADHD 엄마들 모임, 아스퍼거 증후군 엄마들 모임, 발달지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모임, 유방암으로 치료 중인 엄마들 모임 등에 함께 참여해왔다. 그동안 많은 엄마의 마음을 수없이 만나며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를 책에 담아냈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기본적으로 아이 편이다.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도록 돕고 설득하지만, 아이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오랫동안 힘든 자갈길을 함께 걸은 친구처럼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서 “그런 엄마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다. 이 책이 어렵고 힘든 길 위에 있는 엄마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마음의 문을 닫은 아이들이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며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를 선택했다.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서 아이들과 부모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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